현대종합상사는 지난 6월 3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필리핀 민자발전회사 아보이티즈의 자회사인 서마 비사야스(Therma Visayas)가 발주한  5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세부(Cebu)섬 톨레도(Toledo)시에서 서남쪽으로 6㎞(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580㎞) 가량 떨어진 해안가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이 프로젝트의 오거나이징을 담당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의 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특히,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 기술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인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세부 일대 주택가와 관광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력난에 따른 정전 사태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