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작년 12월15일 세계 최초로 일본 국내에서 시판에 들어간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의 수주 건수가 약 1천5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1월 16일 도요타 발표에 따르면 수주 내역(1월14일 현재)은 일본 관공서·법인이 약 840대로 60%, 개인이 660대로 40%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도요타가 미라이를 출시하면서 잡았던 2015년 말까지의 애초 판매 목표인 400대의 4배에 육박하는 수주를 불과 1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도요타의 미라이는 15일 총리 관저 등에도 납입됐다. 이 차를 시승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보도진에 "드디어 수소 시대가 개막됐다"고 말했다.

 

연료전지차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발전한 전기로 달리는 친환경차이나 수소 충전소 설치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도요타는 올여름 미라이의 미국 수출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