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플랜트 업체인 닛키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그룹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출하설비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설비는 사라와크 주의 빈츠루에 있는 LNG 생산플랜트에서 LNG를 전용 탱커로 옮기는 데 쓰이는 것으로 수주액은 총 600억 엔(약 55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닛키는 그동안 쌓아온 첨단 설계기술과 공사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LNG의 안전 출하와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닛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LNG 설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일본 등의 에너지 수요는 오히려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어 LNG 설비 시장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