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엔지니어링 기업 중강국제공정기술(中鋼国際工程技術, 이하 중강국제)이 인도네시아의 발전 시설 건설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문망의 11월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강국제의 자회사인 중강설비는 전날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소각 발전 시설 건설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쓰레기 소각시설은 수마트라섬 동북부의 메단에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약 3년이다.쓰레기 처리량은 하루 1500t으로 연간 발전량은 2억3650만kWh다.

 

계약금은 1억7500만 달러(약 2024억7500만원)로 중강국제의 2014년 매출액의 약 10%에 해당된다.

중강국제 측은 이번 쓰레기 소각 발전시설의 수주로 인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강국제는 최근 해외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남수단 석유발전소의 설계와 건설을 수주했으며 지난 11월 3일에도 알제리의 직접환원철(DRI)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