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CREC, APH석유터미널 잔여공사 패키지 수주

말레이시아의 에너지기업인 스마트크레스트(Smart Crest)가 발주한 APH(Asia Petroleum Hub) 석유터미널 프로젝트의 잔여공사를 중국의 CREC(China Railway Engineering Corporation)가 지난 5월 13일 4억 달러에 수주했다. 현지 건설업체인 파자르바루(Fajarbaru Builder)가 토목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6천만 톤의 석유제품을 처리하기 위하여 95만 입방미터의 석유제품 저장, 블렌딩, 트럭 적하, 벙커링, SPM 등의 시설과 함께 최대 35만 dwt 선박 1기와 15만 dwt선박 7기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 포함된 터미널을 조호르 주의 탄중 펠레파스(Tanjung Pelepas) 근처 40헥타르의 인공섬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모트 맥도날드가 설계와 EPCM을 맡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 CIMB은행의 파이낸싱으로 착공하여 2009년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토지 안정화 공사 단계에서 계속 늦어지면서 결국 2010년에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중단되었다. 중단되었을 당시 공사 공정률은 64%로 이미 2억6천5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잔여 공사 금액은 6억3천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 / 2017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