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베이라에 홍수위험 줄일 생태공원 조성

모잠비크의 해안도시 베이라(Beira)에 새로운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필리프 뉴시(Filipe Nyusi) 모잠비크 공화국 대통령은 면적 4만5천㎡의 베이라 생태공원의 개장소식을 지난 12월 31일 발표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베이라 배수 시스템 개선작업에 나선다.

펑게 강 하구에 위치한 해안도시 베이라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모잠비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최근 이 도시는 해안침식과 홍수 등 물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 2019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Cyclone Idai)에 따른 강풍과 폭우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조성한 녹색공원은 베이라의 잦은 도시홍수를 보존하기 위한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는 도시의 배수 시스템을 개선하여 홍수 및 기타 물 관련 재해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필리프 뉴시 대통령은 “도시 지역의 녹지공간은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 방출이라는 기능을 통해 지역의 기후 또는 미기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또 온도를 조절하고 바람, 강수, 토양침식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베이라 생태공원에는 3.2km 길이의 보도(footpath)가 만들어졌다. 또 면적 3천100㎡ 이상의 놀이터, 면적 2만7천㎡의 잔디, 5개의 야외체육관 및 2개의 다목적운동장이 베이라 생태공원의 매력을 더한다.

베이라 생태공원 개발에는 모잠비크 정부와 독일개발기관인 KfW(Kreditanstalt für Wiederaufbau)가 공동 자금으로 2천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ozambique-the-state-creates-a-green-park-in-beira-to-fight-against-floods/) / 2020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