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탄자니아 전체 가구당 전기접근률을 37.7%로 전력 공급 측면에서 아직 열악한 상황이다. 탄자니아 정부는 열악한 전력 공급을 개선하고 산업화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탄자니아의 전력 공급원은 천연가스(48%), 수력발전(31%), 석유(18%) 순이다. 이 중 수력발전은 탄자니아에서 가장 저렴한 전력 공급원이자 주요 전력 공급원이다. 이에 해당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은 TANESCO 본사의 투자담당관 오디로 무타레므와(Odilo Mutalemwa)씨를 만나 앞으로 있을 Ruhudji와 Rumakali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Q1. 귀사에 대한 소개를 바란다.

탄자니아 전력공사(TANESCO)는 에너지부 산하의 공기업으로서 탄자니아 본토에 전기를 생산, 송배전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잔지바르의 Unguja 및 Pemba 섬의 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잔지바르 전기공사(ZECO)에 전력을 판매한다.

좌: KOTRA 다레살람무역관 라파엘 캄파웨네, 우: TANESCO 투자담당관 오디로 무타레므와씨

자료: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직접 촬영

Q2. Ruhudji와 Rumakali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를 바란다.

탄자니아 전력공사(TANESCO)는 은좀베(Njombe)지역에 Ruhudji수력발전소(358MW)와 Rumakali수력발전소(222MW)를 건설할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의 건설 기간은 3년으로 예상되며, 완공이 되면 국가전력망에 총 580MW가 추가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 탄자니아에 설치된 수력 발전용량은 562MW이다.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Ruhudji와 Rumakail 각각 4억6천60만 달러, 3억8천340만 달러 규모이다.

Q3. Ruhudji와 Rumakali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이 두 프로젝트는 전력 마스터 플랜의 일부이다. 정부의 목표는 2025년까지 전력 발전용량 5000MW를 달성하는 것이며, 현재까지 발전용량은 1500MW이다. 현재 건설중인 Rufiji 수력발전 프로젝트(2100MW)와 함께 Ruhudji와 Rumakali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공급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 정부의 정책 목표는 탄자니아를 이 지역의 산업 강국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 수력발전은 가장 저렴한 전력 공급원으로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전력 발전 용량 측면에서 탄자니아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경제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웃 국가와의 전력망 연결은 탄자니아가 이들 국가에 전력 수출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곧 또 다른 외화수입원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다.

Q4. 이 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 건설 등 다른 계획은 있는가?

프로젝트 건설 현장이 상당히 먼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프로젝트 현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건설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산된 전력을 국가전력망에 연결해야 하므로 일부 송전선 및 변전소 건설 작업도 함께 수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구간은 Rumakali발전소에서 Mbeya변전소까지 95km, 220kV 이중회로 송전선 건설이고 두 번째 구간은 Ruhudji발전소에서 Kisada 변전소까지 170km, 400kV 단일회로 송전선 건설이다.

Q5.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직면한 도전과제는?

현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어떠한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프로젝트 진행을 관철시킬 충분한 의지가 있다.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사회 영향 조사는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이 진행될 지역 사회와 환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게 수행될 예정이다.

Q6. 이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한국 기업에 해줄 조언은?

프로젝트의 일정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의 참여 여지가 충분하다. 정부는 아직 이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으므로 한국의 금융회사/투자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프로젝트의 컨설턴트 및 계약자의 선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의 입찰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외국 기업은 현지 및 기타 외국기업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서 참여할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Rumakali 와 Ruhudji 프로젝트와 관련해 TANESCO 가 발표하는 사항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이번 사업은 수력발전소와 송전선 건설 및 도로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기업은 시공 및 감리 형태의 진출이나 건설에 필요한 장비, 원자재 등의 수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다만, 탄자니아의 대부분 대형 에너지사업은 정부자금 부족으로 국내외 민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 두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을 금년 6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자금조달 확보가 완료되지 않아 프로젝트 실행 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기업은 탄자니아 전력공사의 입찰 관련 공지를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료: TANESCO 제공, 현지 언론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21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