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술 에너지 분야 포괄하는 '대만-EU 프레임워크 협정' 체결 제안

대만 총통 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대만 정부는 EU와 기술, 친환경 에너지 및 투자를 포괄하는 이른바 '프레임워크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로이천리 주EU 대만 대사는 대만과 EU의 경제적 상호관계는 이미 전통적 투자협정이 다루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프레임워크 협정을 통해 양자간 경제적 위협 및 위험 완화 전략에 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동 프레임워크는 지난해 6월 서명된 이른바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가 모델로, 대만은 EU와 프레임워크 협정 체결을 통해 중국과 경제적으로 얽혀있는 서방 국가들에 대해 대만의 전략적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 프레임워크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관세철폐는 제외되고, 농업, 통관절차, 부패방지, 중소기업지원 등의 분야가 주요 사항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작년 대만은 영국과 디지털 무역, 에너지 및 기후중립에 중점을 둔 이른바 '강화된 무역파트너십' 협의를 개시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는 지난 1월 18일(목)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생산공장을 올해 4분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독일 연방 및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올 4분기 공장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가운데, 최근 대만 해협의 긴장 고조로 미국 등이 TSMC의 생산 거점을 지정학적 위험이 적은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TSMC는 독일, 미국 및 일본에 반도체 제조공장(Fab) 건설을 추진, 일본 공장은 2월부터 가동하고 연말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 공장은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4년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