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중국해양환경수준공보 발표

국가해양국은 11일에 2009년 중국해양환경수준공보를 대외 발표하여 중국의 전체 해역에서 청정해역수질을 달성하지 못한 면적은 14.7만㎢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해양환경상황이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청정해역수질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오염해역은 주로 요동만, 발해만, 래주만, 장강입구, 항주만, 주강입구와 일부 중대형 도시의 연안에 분포되어 있다. 공보에 따르면 해수 중의 주요오염물질은 여전히 무기질소, 활성인산염과 석유류이며 일부 해역의 침적물은 중금속, 석유류에 오염되었다. 일부 조개류 체내의 오염물질 잔여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해양기능구역의 환경상황을 보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연해관광유원지, 해수욕장 환경상황은 양호한 수준이고 해양보호구의 서식상황도 기본적으로 우수하다.

 

공보에 따르면, 중국 연해해역 생태시스템의 건강상황 악화추세는 여전히 효과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했으며 모니터링을 실시한 18개 생태모니터링구역의 21개 연해해역생태시스템 중에서 약 76％는 아건강(Sub-Health) 또는 비건강 상태에 처해 있다.

 

연해해양 생태시스템은 환경오염, 서식환경상실, 생물침입, 생물다양성 감소 등 생태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457개 해양유입 오염배출구 중 73.7％의 오염배출구는 기준을 초과하여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으며 주요한 기준초과 오염물질(또는 지표)로는 총인, 부유물질, 화학적 산소요구량, 암모니아질소 등이다.

 

해양국 관계자는 ‘비록 2009년에 전체 해역중 청정해역수질기준 미달면적이 전년대비 다소 증가되긴 했지만 기후, 강우량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이러한 변화는 정상적인 범위에 속하며 종합적인 해양환경수준은 전년도와 비슷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