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2015년까지 50억 달러를 지능형 전력망에 투자하여 전력망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 미국 기업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터키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서 터키 정부 및 에너지기업들과 자국의 기업들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하였다. 터키는 향후 20년간 연간 전력수요 성장률이 6.3%에 달할 만큼 전력소비량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터키는 대부분의 신흥 유럽 국가들이 겪는 트렌드를 경험하고 있는데, 소매전력사용이 소득 성장과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전력수요의 빠른 증가는 스마트그리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즉, 전력사업자와 전력소비자가 전력소비를 모니터하고 송배전 부문의 손실을 줄임으로써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Turkish Electricity Transmission에 따르면, 터키는 2012년에 전년대비 전력수요가 5.1% 증가한 반면, 발전공급 역량은 4.2% 증가함에 따라 공급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터키의 경제가 더욱 성장할수록 국민의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전력소비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태양광이나 전기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많아질 것이다. 이는 스마트그리드의 필요성을 더욱 높인다.

 

미국은 그동안 터키를 이라크 에너지에 자국을 연결시키는 경로로 간주해왔다. 미국은 터키를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고 양국 간 양자무역을 지속해왔다.

 

미국의 주터키 대사관 Francis Ricciardone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미국-터키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에서 터키를 미국이 이라크의 에너지로 가는 다리(bridge)로 생각하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에너지가 항상 국가 간 경제적 관계를 형성해왔다고 주장하면서 터키와 미국이 에너지 부문의 협력을 통해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터키는 에너지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진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터키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터키는 지난 2010년 9월에 유럽의 전력망에 최초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전력 거래환경을 갖추었다. 이 연결에는 GE(General Electric)가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이용되었다.

 

전력망 연계에 따라 터키와 유럽 지역에서 에너지 및 경제적 기회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TEIAS(The Turkish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가 유럽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사고 팔 수 있으며, 유럽 전역에 걸쳐 에너지공급의 신뢰성과 가용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터키 전력망을 유럽(터키 외) 전력망과 연계시키는 것은 이러한 정책 이니셔티브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단계이다.

 

국경 간 시스템은 또한 유럽에 새롭고 비용이 낮은 에너지 믹스를 가능하게 한다. 유럽이 재생에너지를 절실히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광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터키는 자국의 막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유럽연합 회원국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TEIAS와 ENTSO-E(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 모두에 상호 혜택이 되는 관계를 형성하는 동인이 된다(GTB2010090592).

 

이번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보다 값싸고 안전한 전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미국에 있어 터키의 지리적 위치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데에 기인하는 긍정적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 개발은 미국과 터키의 양자무역 및 투자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양국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현재 터키의 대미국 수출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2% 급성장하였고, 미국의 대터키 수출은 65% 성장하였다. 터키와 미국 간 교역량은 2012년에 200억 달러를 초과하였다.

 

 

 

 

 

Turkey will spend $5 billion on smart power grids by 2015 to boost network efficiency, allowing North American companies to expand, the U.S. government said.

 

The U.S. sees “substantial opportunities for closer cooperation between the Turkish government and energy companies and U.S. companies that provide smart-grid technologies,” according to a statement from the consulate in Istanbul, which will hold a conference in the city tomorrow on grid investments.

 

Turkey, forecasting annual power-demand growth of 6.3 percent in the next two decades, has already lured investors including General Electric Co. (GE) as its energy industry expands. The country is bucking the trend of most emerging European nations, where retail electricity use trails growth in incomes.

 

The jump in demand increases the need for smart grids, which allow power generators and users to monitor consumption and reduce costs by saving energy in transmission. Turkey is seeking to boost efficiency of supply after demand grew 5.1 percent last year, while generation expanded only 4.2 percent, according to data from Turkish Electricity Transmission Co.

 

“If the utilities want to take advantage of this, the accurate metering and billing that smart grids can provide will be vital,” said Chris Rogers, a utilities analyst for Bloomberg Industries in London. “As Turkey becomes richer, more air- conditioning, solar power and electric vehicles will be bought, which also need smart grids to function properly.”

 

Smart meters installed across Europe will increase by an average 18 percent a year through 2020, peaking in 2018, according to projections from Bloomberg Industries. GE, Germany’s Siemens AG and Denmark’s Vestas Wind Systems A/S are among providers of power-generation equipment in Turkey, where the government is selling off operating rights for distribution grids to boost investment and reduce de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