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 제다 북서쪽 라빅에 건설될 예정이며, 하루에 60만㎥의 물을 생산한다.

사우디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는 이번 프로젝트가 2014년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담수화 플랜트가 완성되면 제다 북쪽 메카와 타이프 지역에 물이 공급된다. 라빅 지역에 이미 있는 담수화플랜트 용량도 일일 2만㎥ 규모로 확대해 칼레스와 라빅 지역 물 공급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담수플랜트는 역삼투합 시스템이 적용된다. SWCC는 담수화플랜트를 통해 사우디 전역에 충분한 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SWCC는 전세계 담수화 생산량의 20.7%를 담당하고 있다. 다단증발법(MSF) 방식으로 생산되는 물이 SWCC가 생산하는 전체 담수의 88.5%이며, 10.6%는 역삼투합(RO) 방식이 적용된다. 0.9%는 소규모 RO와 MSF, ME 플랜트 등이다.

SWCC는 지난해 앞으로 15년 동안 400만㎥ 규모의 담수화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WCC는 지금 상태로면 2025년까지 약 150만㎥의 물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WCC는 수콰프와 수아리바, 주베일의 담수화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며 알크호바와 얀부에 새로운 담수플랜트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우디는 수도 리아드에서 9억6000만달러 규모의 새로운 물과 하수도, 관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아드에서는 지난해 11억달러 규모의 128개 먹는 물과 하수도 처리 프로젝트는 추진된 바 있다.

사우디는 최근 전국적으로 32억달러 규모의 상하수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또 8만㎞ 규모의 상수도 파이프라인과 2만3000㎞ 길이의 하수도 파이프라인 건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