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발전 약사
브라질 풍력발전은 브라질 정부가 2004년 발전에 적합한 풍속(6m/초)을 확보할 수 있는 북동부 해안지대 및 히우그란지두술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0m 높이의 풍력발전기(143KW급)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 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100~150m 높이의 300KW급 발전기를 설치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 지역적 분포
브라질 내 설치된 풍력발전의 90%는 Bahia주, Cear주 등 북동부 해안지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2004년 연방정부가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자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라 설치된 풍력발전 단지가 주로 해당 지역에 설치된데 유래하며, 특히 Bahia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풍속을 자랑하는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 설치용량
초창기 설치 용량은 1.4GW였으나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2009년에 1.7GW에 이르렀고 2011년말 기준 2.5GW로 브라질 전체 전력원의 2%를 차지하여 전세계 15위권 수준이며, 최근 추가 설치에 따라 2013년 중 10위권 내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상파울루주의 풍력 발전
풍력 발전이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하면서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 에스프리산투, 리우데자네이루주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 풍력 발전단지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최근 상파울루주정부도 풍력발전지도(Atlas Eolica do Estado de SP)를 발표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적극 실행에 나서고 있다. 다만, 타지역에 비해 풍속, 풍량의 조건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되더라도 소량의 전력 생산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브라질 풍력 발전 시장의 전망과 경쟁력

○ 브라질 풍력발전의 강점
브라질 풍력에너지협회(ABEEolica)의 Melo회장은 브라질 풍력 발전 분야의 경쟁력으로, 첫번째 최근 5년간 기술 개발로 투자 소요 금액이 절반으로 감소, 두번째 세계 최고 수준의 풍속, 풍량 등의 자원 (풍량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생산능력이 유럽은 35%이나 브라질은 45%수준이라고 설명), 세번째 사업자 선정에 있어 20년 계약을 기준으로 하는 경쟁 입찰제를 도입하는 등 투명한 제도가 정착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음을 설명했다.(다만, 2021년까지 전체 재생에너지원 중 비율은 20%정도로 예상한다고 부언)
 
○ 가격 경쟁력
Melo 회장은 브라질 최초 풍력 발전을 개시했을 당시 생산 단가는 1MW당 320헤알이었으나 이후 기술 발전 및 규모의 확대 등으로 160헤알(09년기준)까지 감소되었으며 최근에는 105헤알(52 미국 달러)까지 하락하였다고 하면서, 본래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은 수력>풍력>바이오매스 순이나 중소형 수력 발전과 비교할 경우 풍력 발전의 생산단가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상기 언급한 발전 생산 관련 자체 경쟁력 때문이지 정부의 보조금이나 조세 정책에 따른 결과는 아니라고 부언했다.
 
□ 브라질 풍력 발전 시장의 문제

 

○ 송전 시스템의 부족
Melo 회장은 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 송전 시스템 구축 관련 문제는 중국 등 풍력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의 고민거리이며, 여기에는 정부의 관료주의 등으로 인해 환경 허가 등에 있어 승인이 안되거나 지체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임을 설명했다.

 

다만, 이로 인한 손해는 일반 시민과 같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것이지 투자자들이 입는 것은 아니며, 정부가 법령 개정 등으로 이를 개선해나가고 있어 이러한 문제는 차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 관련 건설의 장기간 소요
Melo 회장은 풍력 발전 건설에 있어 소요되는 기간이나 비용에 있어 브라질이 다른 국가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으며, 브라질에서의 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운용에 있어 정부는 법이나 제도를 만들고 전력청(Aneel)은 이를 감독, 관리하고 이를 생산, 공급하는 것은 민간업체로 구분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음을 밝혔다.
 
○ 진출방안
 Melo 회장은 현재 브라질 풍력 발전 시장은 부품 생산 분야의 비중이 크며 CPFL Energia와 같은 브라질 기업 이외 Vestas, Enercon, Gamesa, GE, Simens 등 대형 외국 기업들이 진출하여 추가적인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분야는 현재 벨기에, 스페인, 호주 등의 3개 기업 정도가 진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건설 등의 분야에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