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동부, 남부 지역에도 폭우가 내려 13명이 숨지고 35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내일까지 광동,광시 지역등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산세가 수려하기로 이름난, 궤이린과 리쟝 양수 지역도 최고 180밀리의 폭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를 입었다. 중국 중부 충칭에선 많은 비에 불어난 물이 주택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그야말로 물난리를 겪었다.

이번 폭우는 궤이저우,후베이, 후난성을 포함한 10개 성에 집중돼 1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와 357만 명의 이재민을 냈다. 또 주택 1천500여 가구가 무너지고, 농작물 피해도 28만 헥타아르에 달했다.

중국 기상청은 내일까지 광동, 광시, 후난, 운난성 등지에 폭우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장강 상류 지역 등엔 홍수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