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Roland Berger)가 얼마 전 발표한 ‘2013년 1/4분기 전기차시장 지수(2013年第一季度電動汽車市場指數)’에 따르면, “중국 외에 주요 자동차 제조국가의 정부들은 전기자동차에 제공하던 보조금 규모를 줄였다. 향후 5년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술이 다른 나라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시기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수에 따르면, 원가 우위 및 배터리 안정성, 부대시설 구비수준이 전기차 성장을 결정 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했다. 한국의 경우 전기차 기술분야의 선두주자이며, 독일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산업 전체로 보면 일본이 세계 1위이지만,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전기차 생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독일, 프랑스는 증가추세이다. 배터리 생산에 있어서는 중국과 일본, 한국이 나란히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각각 37%, 28%, 33%의 점유율을 보였다.

 

선쥔(沈軍) 롤랜드버거 파트너는 “만약 정부 및 각 산업 참여자의 투자가 지속될 경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 향후에는 반드시 업계 내 연맹 및 협력이 필요하고, 특히 전력업종의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