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中國人民銀行),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中國銀行業監督管理委員會),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國證券監督管理委員會),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中國保險監督管理委員會)가 최근 문건을 통해 금융기관이 루산(蘆山) 지진 피해 재건을 위한 금융 지원 및 서비스 업무를 강화하고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신용대출 지급 규모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문건은 통화정책 도구를 탄력적으로 활용하여 피해지역에 집중적으로 신용대출을 지급하고 우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수요에 따라 피해지역 재대출(어음재할인) 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문건은 신용대출 구조를 최적화하고 피해지역 주요 인프라 건설, 중소기업, ‘삼농(三農, 농촌∙농민∙농업)’, 재해로 인해 실직한 주민 등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금융기관이 시장화 운용과 리스크 통제 원칙하에 재건 중인 중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피해지역 기간산업 및 수도∙전력∙도로∙통신∙학교∙병원 등 수입원이 있는 공공시설 재건을 위한 대출금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문건은 피해 지역에 부동산 대출 우대정책을 시행할 것을 명시했다. 지방인민정부 출자로 설립된 담보회사(또는 담보기금)가 전액 담보를 제공하였거나 대출자가 은행이 요구한 담보물을 모두 제공한 경우 농가 재건을 위한 대출 금리의 하한선을 기준금리의 0.6배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금리는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 원칙에 따라 자주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금융기관은 농가 소득 현황 및 특징에 따라 다양한 대출상환 방식을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다. 피해지역 주민의 자가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금리를 적정 수준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으며, 하한선은 기준금리의 0.6배이다.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 원칙에 따라 자주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문건은 금융기관이 피해지역의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 기능 회복에 주력하고, 피해지역 현금 조달 및 공급을 강화하여 피해지역의 현금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