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16일 오후 성남시 시흥동에 위치한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호치민정치행정아카데미 고위공무원 연수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이하 COTI)과 공동으로 지난 5~16일 베트남 중앙ㆍ지방 정부 고위급 인사 22명을 초청해 한국의 경제 발전기 산업정책과 지역개발 정책ㆍ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개발 경험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개발전략(근대화된 산업국가 달성)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개발경험을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과 공유하길 희망해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3년 동안 6차례에 걸쳐 베트남 미래 핵심지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연수생들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 후보위원 7명이 포함된 차세대 지도자 등으로 연수 기간 동안 ‘한국의 경제발전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론ㆍ사례공유 △현장 견학 △한-베 공동정책 세미나 등 현지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다.

 

코이카는 금년 하반기 전문가파견과 2차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한국 개발경험의 대(對) 베트남 적용에 관한 한-베 공동연구 및 국제세미나 개최를 준비 중이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는 베트남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 연수를 통해 양국관계의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