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보호부(環境保護部)는 통지서를 통해 각 성의 환경보호부처가 국가 주요 감시 대상 기업의 오염물질 종류, 수량, 농도, 오염정비 시설 및 운영현황 등을 직접 환경보호부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초 환경보호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환경보호부가 확정한 2013년 주요 감시 대상 기업은 총 15,979개이다.

26일 환경보호부가 발표한 《국가 주요 감시 대상 기업의 환경 관련 통계데이터 직접 보고 업무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에 따르면 환경보호부가 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국가 주요 감시 대상 기업의 환경 통계 데이터 직접 보고 시범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직접 보고하는 대상은 환경보호부가 발표한 연간 ‘국가 주요 감시 대상 기업 명단’에 오른 폐수, 배기가스 배출 기업과 오수처리장 등이다. 보고 내용은 기업 기본정보, 오염물질 종류, 수량, 농도, 오염정비 시설 및 운영 현황 등이다. 이 가운데 오수와 관련한 내용은 오수 배출량,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태질소 등이며 배기가스로는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연기∙분진 등이다. 오수처리장 관련 보고 내용으로는 처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태질소 등이다.

환경보호부는 각 성급 환경보호부처가 관할구 내의 관련 보고 데이터의 수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업무를 선도∙독촉하며 현장 표본조사 비율을 1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지서는 페트로차이나(CNPC), 시노펙(SINOPEC), 중국화넝그룹(中國華能集團), 중국다탕그룹(中國大唐集團), 중국화뎬그룹(中國華電集團), 중국궈뎬그룹(中國國電集團), 중국전력투자그룹(中國電力投資集團), 선화그룹(神華集團) 등이 자사 산하의 국가 주요 감시 대상 기업이 기한을 맞춰 관련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