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중단된 두바이 프로젝트 다시 시동
세계 금융 위기로 추진이 지연됐던 두바이 건설사업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총 사업비 11억달러가 투입되는 두바이 리빙 레전드(Dubai Living Legends)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50%를 넘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 착수됐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랜드 프로젝트의 일부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됐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현지언론에 “반년 전에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현재는 1300명의 근로자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공사 진행률이 50%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6월에는 총 500개 빌라와 4개의 아파트 건물, 상점과 골프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부동산 분석 기관들은 전체 프로젝트 가운데 300개 메인 빌라 건물은 이미 준공단계며, 200개 다른 빌리는 여전히 골조 공사 단계에 있는 상태다.
12개 타워 건설도 대부분 기초 공사나 터파기 공사 단계에서 공사가 멈춘 상태다.
이들 공사가 다시 추진되려면 금융위기 당시 떠났던 투자자들이 다시 복귀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가운데서도 두바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이 줄어들면서 두바이랜드를 비롯해 하버&타워, 주메이라 가든 등 여러 거대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 당시 HSBC은행은 750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도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첫번째 빌라가 2010년 분양에 들어가 2013년이면 모든 사업이 종료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두바이 건설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심을 보이면서 과거 지연됐던 프로젝트들도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한편, UAE는 지난달 열린 중동 철도 총회에서 UAE 철도 건설에 250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신규 교통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교통법의 제정으로 외국 기업의 사업 참여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서비스(www.icak.or.kr) 2013. 10. 14 / 출처 : 건설경제(www.cnews.co.kr) /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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