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후변화 대응 2013년도 보고서’가 5일 발표되었다. 셰전화(解振華)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부주임은 “중국 국내 스모그가 거의 일반화되었으며 5년~10년간의 정비를 통해 대기오염 현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무원(國務院) 신문판공실(新聞辦公室)이 개최한 ‘중국 기후변화 대응 2013년도 보고서’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셰 부주임은 “현재 중국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며 “특히 스모그가 거의 일반화되었다”고 말했다. 셰 부주임은 “스모그는 화석 에너지에서 비롯되며 조방형 성장방식 역시 많은 오염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국무원은 《대기오염 방지 및 정비 액션플랜》[일명 ‘대기10조(大氣十條)’]를 발표하여 대기오염 정비와 관련한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 상기 액션플랜은 총 35개 구체적인 항목으로 주요지역, 중점 기업을 나누어 임무를 부여했다. 셰 부주임은 “향후 5년~10년 상기 액션플랜을 더욱 깊이 있게 추진하면 대기오염 현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 부주임은 대기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석탄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둘째, 자동차 운행을 통제해야 한다. 이는 실질적으로 석유 사용량을 줄이는 것과 같다. 셋째, 분진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 셰 부주임은 상기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였을 경우 대기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 부주임은 “큰 틀에서 볼 때 공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동일한 맥락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따라서 중국 당국이 ‘대기 10조’,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감축,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출범한 정책과 행동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셰 부주임은 “상기 조치가 제대로 추진되면 대기질이 향상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 목표 역시 달성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