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0km에 달하는 아랍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가 약 900억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Italferr사 소속 프로젝트 매니저인 마르코 스테거(Marco Stegher)는 철도차량(Rolling Stock), 시스템 그리고 엔지니어링을 포함하는 1단계만 300억불에 달한다고 밝히며, 지형 등을 고려한 킬로미터당 적정 건설 평균가를 470만불로 예상했다.

 

한편, 동 철도망은 아래 6개의 축을 통해 아랍연맹 소속 21개국을 연결하게 된다.

 

1. 마그레브(Maghreb)

2. 이집트(나일강)

3. 터키 및 레반트지역

4. GCC(지중해)

5.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및 서부 연안

6. 오만, 예멘, 지부티, 소말리아

 

참고로 이탈리아 국영철도회사인 Italferr는 중동지역내에서 다양한 철도 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하였다. Italferr는 2013년 8월에 2.4백만불 규모의 사우디 랜드브릿지(Land Bridge) 철도 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젯다(Jeddah)와 리야드(Riyadh)를 연결하는 화물 및 여객 철도망 기본설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철도망은 기존의 리야드-다맘(Dammam) 철도망과 연결되며, 여객 철도의 속도는 시속 350km에 달한다.

 

이외에도 37.3백만불 규모의 오만 국가 철도망 기본설계 자문용역을 오만 교통통신부(Transport and Communications Ministry)로부터 수주하기도 하였다. 동 철도망 프로젝트는 2,244km 연장의 철도망을 통해 오만의 핵심도시와 항구인 무스캇(Muscat), 소하르(Sohar), 두쿰(Duqm) 그리고 살랄라(Salalah)를 연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