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나개발청(Medina Development Authority)이 최근 메트로 프로젝트의 PM 부문 입찰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 프로젝트는 최소 10억불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13.5월에 레바논의 카팁 & 알아미(Khatib & Alami)와 터키의 이스탄불 우라이심(Istanbul Ulasim)으로 구성된 JV가 컨설턴트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동 메트로는 하지(Hajj) 및 우므라(Umrah) 등 성지순례 기간에 발생되는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매년 수백만명의 순례객이 메디나에 있는 예언자 사원(Prophet’s Mosque)을 방문하고 있는데, ‘40년경에는 하지와 우므라 순례객이 각 860만명과 3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110만명인 메디나 거주 인구도 ‘40년경에는 260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는 이외에도 순례객을 위한 다수의 교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메디나와 메카(Mecca)를 연결하는 하라마인(Haramain) 고속철도의 경우 현재 시공중이며, 계획중인 메카 메트로 프로젝트의 경우 ‘13.11월경 1단계 토목공사에 대한 PQ가 실시된 바 있다.

 

메카 메트로 프로젝트는 버스망 등을 포함하는 메카대중교통프로그램(Mecca Public Transport Programme: MPTP)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MPTP의 전체 사업규모는 총 165억불에 달한다.

 

사우디는 또한 조만간 젯다(Jeddah) 메트로의 PM 부문 입찰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메트로는 총 152km, 92개 역사를 갖춘 오렌지(84km), 블루(36km), 그린(32km)의 세 개 노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 프로젝트 또한 젯다에서 추진중인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데, 마스터플랜은 메트로 외에도 통근열차(93km), 트램(48km) 개발 등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