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정부가 2월19일 6억8천700만달러가 넘는 가뭄 대책을 발표했다. 제리 브라운 CA 주지사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가뭄 문제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대처 방안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가뭄 대처 방안에 따르면 저수지들의 수를 늘리고 규모를 더 크게 해 CA 주 관계시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원활한 식수공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번 CA 주 가뭄 대책에는 지하수 저장소를 보충해주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가뭄이 너무나 심각한 지역에는 주정부와 로컬 정부 등이 직접 나서 산불발생 위험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A 주정부는 이러한 종합적인 가뭄 대책에 약 6억 8천74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리 브라운 CA 주지사는 지금의 가뭄이 얼마나 오래갈 지 모른다며 많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CA 주의 가뭄 대책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주정부 차원의 이러한 대책이 가뭄 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공화당의 한 중진 의원이 바구니에 물 한방울 떨어뜨리기라고 표현했듯이 일각에서는 돈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A 지역의 가뭄이 워낙 극심한 만큼 브라운 주지사의 대책 정도로는 어림없다며 쓸데없는 예산 낭비라는 것이다.

 
이처럼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CA 주의회는 이번 주내로 독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CA 주의회가 내놓을 독자적인 가뭄 대책은 농장과 스몰 비지니스 등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가뭄 대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radiokorea / 2014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