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제조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하는 뉴멕시코(New Mexico)의 처분장에서 설명되지 않은 방사선 누출이 발생한 2주가 지난 지금 처분장 관리자들은 작업자들을 복귀시킬 준비를 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 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폐기물격리파일럿플랜트(Waste Isolation Pilot Plant, WIPP)는 칼스베드(Carlsbad)에서 동쪽으로 28 마일(약 4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5년간 운영되고 있다. 거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 이 시설은 사막의 심지층에 위치한 암염층에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지역은 방사성 폐기물을 추가 저장하는 시설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2월 14일 모두가 광산에서 철수하고 1시간이 지난 후 공기 중 방사선 탐지기가 방사성 오염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1분 안에 작동한 자동 시스템이 거의 대부분의 배기시스템을 차단시키고 모든 오염물질을 99.97%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터를 통해 배출시켰으며 환풍기와 공조시스템도 중지시켰다. 해당 시설 관계자는 이 조치를 통해 지표면에 도달하는 오염을 최소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2월 17일 마을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염을 걱정하는 지역주민들을 진정시켰다. 방사선 감시 관계자들은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상의 위험은 전혀 없으며 마을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 근처의 방사선 측정수준은 걱정할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 중에 방사선 조사를 전혀 받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뉴멕시코 주립대학 소속의 독립기관인 칼스베드 환경 감시 및 연구센터(Carlsbad Environmental Monitoring and Research Center)의 러셀 하디(Russell Hardy) 소장은 2월 18일에 진행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고가 배경방사선 수준도 전혀 올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태평양에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소량의 방사선 누출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칼스베드 연구센터는 이 방사성 동위원소가 플루토늄과 아메리슘인 것으로 밝혔는데, 사막을 둘러싼 공기 감시 장비에서 필터링된 것들이다. 이 필터들은 포집된 물질은 산으로 녹인 다음 분석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초 경보가 울린 장비보다 매우 적은 양의 방사선이 검출되었지만 정확산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지표면에서 채취된 물질은 매립된 물질과 일관성을 보였지만 그 양은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기준에 한 참 못미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막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위험은 적다고 처분장 운영사가 말했다. 감지기에 기록된 최고수치는 흡입했을 경우 평생 조사량이 3.4밀리렘으로 3일 동안 자연적인 배경방사선에 노출된 양과 같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을 흡입하기 위해서는 사막에서 몇 시간 동안 서 있거나 시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수치들은 매우 낮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장비를 사용할 경우에만 탐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처분장을 관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방사성폐기물파트너십(Nuclear Waste Partnership)의 사장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파록 샤리프(Farok Sharif)가 말했다.

하지만 기술진이 해당 사고 지역에 재진입하기 전까지는 원인을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고는 약자인 WIPP로 더 잘 알려져 있었으며 지금까지 완벽에 가까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이 시설에 오점을 남겼다. 일부는 에너지부가 소유한 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정보 격차가 공포를 악화시키고 신뢰를 좀먹고 있다”고 버지니아 노포크(Norfolk)에 위치한 올드 도미니언(Old Dominion University) 대학의 보건과학부 교수이지 방사선 관련 위기 소통 전문가인 스티븐 벡커(Norfolk)가 말했다.

현재 이 시설은 에너지부의 연구소와 공장에서 핵무기 관련 부산물을 수용하고 있다. 냉전 시절 핵무기를 제조하던 일부 공장은 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폐기물을 수용했기 때문에 폐쇄될 수 있었다. 당국은 어디에서 어떤 종류의 폐기물이 누출되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Almost two weeks after an unexplained puff of radioactive materials forced the closing of a salt mine in New Mexico that is used to bury nuclear bomb wastes, managers of the mine are planning to send workers back in and are telling nearby residents that their health is safe.

The Waste Isolation Pilot Plant, 28 miles east of Carlsbad, has been in operation for 15 years, burying wastes in an ancient salt bed deep beneath the desert, mostly without incident, and some experts have said that the site should be considered for additional kinds of nuclear waste.

But late on Feb. 14, at an hour when no one was in the mine, an air monitor indicated the presence of radioactive contamination. An automated system cut off most of the ventilation and routed the exhaust through filters that are supposed to capture 99.97 percent of all contamination, turning off fans and changing the air flow, in less than one minute.

This most likely minimized the contamination that reached the surface, according to the mine’s monitors, who were on hand to reassure anxious Carlsbad residents at a town-hall-style meeting Monday night. The monitors told the residents that there had been no health risk at all and that the radiation levels detected near the mine’s surface — far from town — were well below concern.

“For someone living in town, I would say the dose was probably zero,” Russell Hardy, director of the Carlsbad Environmental Monitoring and Research Center, an independent monitoring organization that is part of New Mexico State University, said in a telephone interview Tuesday. He said that the event would not add to background levels of radiation — including bomb fallout — any more than an eyedropper full of water would contribute to the rise in the level of the Pacific Ocean.

There was some small release of radiation, however. The Carlsbad research center registered the materials — plutonium and americium — on filter materials installed on air monitors in the surrounding desert. These filters must be collected and then dissolved in acid so the material they trapped can be analyzed. They can detect amounts far smaller than the device that registered the initial alarm, but the process takes many hours.

The materials registered on the surface are consistent with the material buried at the plant, but the quantities released are far below the levels at which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would recommend any action, officials said.

Even in the desert, the danger to humans was small, the mine’s operators said. The highest reading from the monitors indicated that a person could have inhaled radioactive material that would emit a dose, over the person’s lifetime, of 3.4 millirem, an amount roughly equal to three days of natural background radiation. But to get the dose, the person would have had to stand for hours in the desert, on the downwind side of the plant.

“The numbers are so low, we need really sensitive pieces of equipment that can detect these low numbers,” said Farok Sharif, the president and project manager for the contracting firm that operates the mine, the Nuclear Waste Partnership.

But the incident, whose cause will not be known until technicians can re-enter the area, has marred a close-to-perfect safety record at the plant, known by its acronym, WIPP. And it came a few days after a truck in the mine caught fire, although the events were said to be unrelated.

The Energy Department, which owns the repository, caught some criticism for the way it communicated the problems. “Information gaps can exacerbate fears and erode trust,” said Steven M. Becker, a professor in the College of Health Sciences at Old Dominion University, in Norfolk, Va., and an expert on communicating radiation risk. Managers have not said when technicians will re-enter the mine.

The plant accepts shipments from Energy Department laboratories and factories involved in nuclear weapons production. Some manufacturing plants from the Cold War era have been able to close because the repository accepted their waste. Officials have not said which sites packaged and shipped the materials that leaked.

 

[원문출처 : http://www.nytimes.com/2014/02/26/us/nuclear-waste-repository-set-to-reopen-after-leak.html?hpw&rref=us&_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