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서방과 진행 중인 핵 프로그램 협상의 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원자로를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란 외무장관이 3월 5일 말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외무장관은 신조 아베 총리와 후미오 키시다(Fumio Kishida) 외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자리프는 이란이 미완공된 아락(Arak) 중수로의 건설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서방이 우려하는 것은 이란이 사용후핵연료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재처리 시설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핵폭탄을 제조하는 두 번째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 자리프는 아락 중수로가 평화적인 과학 연구에 핵심시설이라고 하면서 중수로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서방과 협상의 성공에 대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한 바 있다고 말한 자리프는 협상의 성공을 위해 이것이 보다 나은 방안이며 모두에게 더 나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1월 임시합의에 의해 이란은 서방이 부과한 제재를 완화해주고 어려움을 겪는 이란 경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대가로 6개월 동안 일부 핵활동을 동결하거나 원상복구하는데 합의했다. 협상단은 1월에 발효된 임시합의가 끝나는 7월 20일 만료시기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민수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군사적 핵무기 개발 능력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이란은 이 의혹을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해결책이 바로 수중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자리프는 협상 상대도 동일한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에서 일본의 전문성을 치하하면서 일본이 이란의 원자력 분야에 투자를 보다 늘릴 경우 상호 신뢰 구축 과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본은 이란이 원자력의 기반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순전히 평화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리프는 쓰나미로 인해 원자로 3기에서 노심용융이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여전히 일본의 원자력 노하우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재난을 잘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있어 에너지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한 화석연료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한편, 키시다 장관도 일본이 이란과 강대국 간의 협상에 중개자가 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일본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최종 협정을 체결하는 절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한 키시다는 “포괄적 해결안은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Iran is pinning its hopes on the success of talks with the West about its nuclear programme but insisted it would not scrap a controversial reactor, its foreign minister said Wednesday.

 

Mohammad Javad Zarif made the comments as he ended an official visit to Tokyo which included talks with his Japanese counterpart Fumio Kishida and Prime Minister Shinzo Abe.

 

Zarif said Iran would not shutter the unfinished Arak heavy water reactor, a concern to the West because Tehran could extract weapons-grade plutonium from its spent fuel if it also builds a reprocessing facility.

This would give it a second route to a nuclear bomb.

 

Zarif said Arak was crucial for peaceful scientific pursuits, and insisted that "we are not going to close it".

"We have based all of our calculations on the success of these negotiations" with Western powers, Zarif told reporters in Tokyo.

 

"I think that's a better option, for the negotiations to succeed. It's a better option for everybody."

 

Under a November interim deal, Iran agreed to roll back or freeze some nuclear activities for six months in exchange for modest sanctions relief and a promise by Western powers not to impose new restrictions on its hard-hit economy.

 

Negotiators hope to reach a final accord by July 20 when the interim agreement, which came into effect in January, is due to expire.

 

The West and Israel have long suspected Iran is pursuing a nuclear weapons capability alongside its civilian programme, something Tehran denies.

 

"We believe the solution is at hand," he told a joint press conference with Kishida later. "I am sure if the other side comes with the same posture we will have a satisfactory conclusion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He praised Japan's expertise in the nuclear field and said more investment in Iran's atomic sector could serve as "a mutual confidence-building operation".

 

"Japan can also be on the ground in Iran and see for itself that Iran's programme is nothing but peaceful," he added.

 

Zarif said that despite the problem at Fukushima, when a tsunami sent three reactors into meltdown and provoked a mass evacuation, Iran still had faith in Japan's nuclear know-how.

 

"Japan has been able to address that disaster," he said.

 

Japan has been reducing Iranian oil imports despite energy shortfalls in the wake of the tsunami and nuclear incident three years ago, which forced Tokyo to turn to pricey fossil-fuel options to plug the energy gap.

 

Kishida said he had promised Tokyo's help in trying to broker a deal between Tehran and world powers.

"I told the foreign minister that Japan, along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ll actively engage in the process towards the final agreement," he told reporters.

 

"The comprehensive solution to Iran's nuclear issue is extremely important, not only for the Middle East, but also for the peace and stability of the world."

 

[원문출처 : http://www.google.com/hostednews/afp/article/ALeqM5jeFuJ7MgIcULPnEAJce2bhKbDctA?docId=97fd2d10-0e9a-4087-917a-1a7ba0eb992e&h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