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에너지전환(Energiewende) 정책과 국제 연료 시장의 왜곡 효과로 인해 2년 연속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국면을 맞고 있다. 독일은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의 목표를 충족시키고 있지만 배출 추세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에 독일은 8억 3,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써 5년 기간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연방환경청(Umwelt Bundesamt, UBA)이 3월 11일에 발표했다. 2013년 수치는 전년보다 1.2% 증가했으며 2010년은 물론이고 후쿠시마 사고로 8개소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가동 중단 명령이 내려진 시기보다 늘어난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90년 이후 독일이 가장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한 시기는 2009년으로 7억 8,600만 톤을 기록하여 2013년보다 6.1% 낮게 나타났다.

2010년에 22.2%를 기록한 원자력발전량이 작년에는 15.4%에 그쳐 배출가스 증가에 기여한 요소로 식별되었다. 한 가지 직접적인 원인은 석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원자력을 대체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중단되는 시기를 보조하기 위해 석탄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다 중요한 사실이 되고 있는데, 2013년에는 신재생에너지원의 공급이 2010년의 16.6%에서 23.9%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저렴한 가스의 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자체 석탄 생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 반면에 세계 각지의 다른 국가들은 수출 제한으로 인해 저렴한 미국 가스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불 수 없었다. 미국은 자국산 석탄을 더 많이 수출하여 국제적으로 연료 가격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석탄은 2010년의 41.5%에 비해 증가한 45.2%의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가스는 2010년 14.1%에서 10.5%로 감소했다. 전력회사들은 독일 내 가스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인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데 연료비용과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이 원인이다.

UBA 부청장 토마스 홀즈만(Thomas Holzmann)은 2013년에 석탄으로 생산된 전기가 더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만약 이와 같은 동향이 지속된다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을 40%까지 감소시킨다는 연방정부의 2020년 기후 보호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홀즈만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저탄소 전력을 더 공급하는 것이 석탄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체 유럽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제안한 2030년까지 30% 감축 대신 40%라는 더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UBA는 현재 시스템 상에서 기후에 피해를 주는 연료를 더 적게 사용할 경우 기업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너무 적기 때문에 배출권 거래제가 2020년 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ermany increased its carbon dioxide emissions for the second year in a row due to its Energiewende policies and the effects of global fuel markets.

 

Releasing 834 million tonnes of carbon dioxide during 2013, the country's emissions were at their highest for five years, according to an estimate by the Federal Environment Agency (Umwelt Bundesamt, UBA) released yesterday.

 

The 2013 figure is up 1.2% on the year before and a shade above 2010, the last full year before eight nuclear reactors were ordered to shut as a political reaction to the Fukushima accident. The country's lowest emissions year since reunification in 1990 was 2009 with 786 million tonnes, 6.1% below 2013.

 

The reduction of nuclear generation from 22.2% in 2010 to last year's 15.4% of electricity supply is an underlying factor in the emissions growth. One direct cause is that coal's dominance has grown, both to substitute for nuclear power and as a back-up fuel for renewable intermittancy - which has become more important with the growth of renewable sources from 16.6% in 2010 to 23.9% of supply in 2013.

 

America is enjoying supplies of low-cost gas from domestic wells and therefore has a reduced need for its own coal production. While worldwide gas consumers have not been able to directly benefit from cheap US gas due to export restrictions, the country has been exporting more of its domestically produced coal, driving down global prices for the fuel. In Germany, coal now makes up 45.2% of its electricity generation compared to 41.5% in 2010, while gas has reduced in the last year to only 10.5% from 14.1% in 2010. Utilities have closed gas plants in Germany and neighbouring countries due to the cost of the fuel and periodic gluts of surplus renewable energy.

 

UBA vice president Thomas Holzmann said, "It is worrisome that the trend towards coal-generated electricity became even more pronounced in 2013. If it continues, we can hardly expect to achieve the federal government's climate protection goal for 2020" - a 40% reduction in annual greenhouse gas emissions.

 

Holzmann said that more low-carbon power from renewables was able to partly offset the rise in coal, but that Europe as a whole needed much tougher emissions targets, suggesting a 40% cut by 2030 instead of the 30% proposed by the European Commission. In the meantime, UBA would like to see the emissions trading "stabilized... well ahead of 2020" because the current system "provides too little incentive for companies to use fewer climate damaging fuels."

 

[원문출처 : http://www.world-nuclear-news.org/EE-Coal-taints-Germanys-energy-mix-12031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