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중국의 Hunan省은 중국 최초의 내륙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2014년 3월 4일 Hunan省 정부 담당자가 밝혔다.

2014년 3월 3일 국가 입법부에 속하는 Hunan省 지방 대표자들은 Taohuajiang 원전의 승인과 가능한 빨리 건설을 착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해당 지방정부가 밝혔다. 신규건설이 제안된 Taohuajiang 원전은 총용량 5,000 MW 규모로 총 투자비가 700억 위안(약 12조 2,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참여사들이 AP1000 노형이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던 적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자로 기수 와 노형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Taohuajiang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tion), China Resource Power 홀딩스社, China Yangtze Three Gordes 프로젝트 개발공사 및 Hunan Xiangtou 홀딩스 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지분은 CNNC가 갖고 있는 50%이다. China Resource Power 홀딩스社는 25%, China Yangtze Three Gordes 프로젝트 개발공사는 20% 및 Hunan Xiangtou 홀딩스 그룹은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Hunan Taohuajiang 원자력발전회사의 Zheng Yanguo 부장은 Hunan省은 2016년에 건설을 착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완공까지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Hunan省 정부는 2008년부터 원전 건설을 준비해 오고 있으며 부지준비와 준비작업에 투자해 오고 있었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중앙정부가 이 프로젝트 착수계획을 올해 안에 승인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내륙지방은 수력자원이 부족하고 석탄매장량도 제한되어 있어 에너지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Hunan省 지방정부는 최적 에너지 구성(Energy mix)을 개선하기 위해 내륙이지만 원전 건설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ohuajiang 원전의 부지는 Yiyang市에 있다. 2008년 2월, 중국 국무원은 3곳의 내륙 원전 건설을 준비하는 안을 승인한 바 있는데, 나머지 2곳은 Jiangxi省의 Pengze 원전과 Hubei省의 Dafan 원전이다. 이들 원전에 대한 건설계획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을 이유로 2012년 국무원이 중단시킨 바 있다. Taohuajiang 원전은 연간 총발전량이 약 380억 kWh에 이를 것이며 이는 Hunan 지방 전력소비량의 25%에 해당하는 것이다.

발전소 부지는 지각적으로 불안정한 tectonic판에서 떨어진 곳에 선정되었으며 수문학, 지질학, 인구와 기상과 같은 요인들이 부지선정에 고려된 것으로 밝혀졌다. 채택될 원전기술은 최신의 3세대 원전기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중국 국가에너지 행정원은 주요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해안지역에 원전건설을 촉진하며 내륙원전 건설예정부지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