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해양국이 발표한 「2013년 중국 해양경제 통계공보」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주요 해양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6.7%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해양 바이오 의약품 업계의 부가가치는 20.7% 증가한 224억 위안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1970년대부터 현대 해양 의약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돌입했고, 제9차 5개년 계획 이래 세 차례의 5개년 계획을 통해 자금 등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 현재는 이미 칭다오(青島), 상하이(上海), 샤먼(廈門), 광저우(廣州)를 중심으로 해양 바이오 기술 및 해양 약품 연구센터 네 개를 건설했으며, 일부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해양 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연구개발 면에서는 당류(saccharide) 약품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해양경제 성(省)인 산둥(山東), 광둥(廣東), 저장(浙江)은 해양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를 해양경제의 성장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국가해양정보센터의 허광순(何廣順) 부주임은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의 해양 약품 연구개발은 다른 국가보다 시작이 늦었고 기술과 품종 다양성이 떨어진다.”라며, “해양 의약품 산업은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단계다.”라고 평가했다. 

 

허광순 부주임은 중국이 선진국에 뒤처지는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비용투자 및 신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연구개발의 집중도도 떨어진다. 둘째, 산학연 결합 구조가 긴밀하지 못하고 연구 성과의 전환과 산업화에 필요한 메커니즘이 결핍되어 있다. 셋째, 핵심기술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