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글로벌 거시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며, 중국 경제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화학공업은 생산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생산 과잉이 우려된다.
 

먼저 외부 환경을 살펴보자. 현재 미국, 일본, EU 등의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동력은 아직 약한 편이다. GDP 성장률을 보면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흥 경제체의 경제발전 속도 둔화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이제 중국 내부 상황을 보자. 2014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7.5%로 예측된다. 그러나 올해 중국은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을 위해 개혁 심화, 산업구조 고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14년, 전 세계의 에틸렌 생산성과 당량(equivalent)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다운스트림에서는 폴리올레핀(polyolefine)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합성고무의 생산성이 확대될 전망이다.당량 수요 증가, 가격의 상승, 이윤 제고 등으로 인해 에틸렌의 생산량은 8.5% 가까이 늘어날 것이며, 당량 수요 역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합성섬유의 경우, 2013년에는 주요 합성섬유 원료 공급의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수요 증가폭은 공급 증가폭보다 낮았으며, 가격과 이윤은 대폭 하락하였다. 2014년에는 주유 합성섬유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생산 과잉으로 가격과 이윤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합성 고무는 2014년에 생산성이 더 확대되고 공급과잉 품종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화학공업은 생산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구조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상품 개선과 업그레이드가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폴리에틸렌은 향후 석탄화학 공업 등의 분야에서 생산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합성 섬유 원료, 합성 고무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합성 섬유 원료는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주요 생존 방식이 될 것이다. 합성 고무 분야는 2020년까지 전반적인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고급 고무 생산 기업들은 수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