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일간지 Standard지는 2014.4.1(화)자에 케냐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한 기사를 2면(6페이지, 7페이지)에 걸쳐 게재하였음. 

 

Standard지는 2014.4.1(화)자에 IPCC가 일본 요코하마 회의에서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보고서를 인용하여 케냐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한 기사를 2면(6페이지, 7페이지)에 걸쳐 게재한바 주요 내용 아래와 같이 보고함.

 

  o 케냐는 지구온난화로 질병 증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대규모 해안 홍수로 몸바사 지역(케냐 동부 항구도시)의 경제적 손실이 2030년까지 900억 케냐실링(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옥수수 생산량이 1/5 수준으로 극감. 옥수수 이외에도 케냐의 주요 식량인 콩 생산량도 68%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치명적인 뇌막염 및 말라리아 전염병이 창궐하여 특히 빈곤층에 더 심한 고통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우려됨

   - 2030년에는 식량 부족, 새로운 질병의 창궐로 신생아의 55%가 발육장애를 겪을 것으로 우려됨.

   - 몸바사에서 2030년까지 170,700~266,300명의 주민이 위험에 빠지고 경제적 손실은 580억~900억 케냐 실링으로 추산

  o 기후변화의 영향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지만 아프리카 지역은 가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여 더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됨.

   - 기후변화 및 기후 변동성은 아프리카 국가가 직면한 식량, 보건, 경제적 불안정 등 기존의 위협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기후변화 과학자들이 경고

  o 기후변화로 수자원과 식량자원이 부족해지면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지역간 갈등과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됨.

   - 현재도 케냐는 지구온난화로 전국에 걸쳐 우기가 짧아지고 가뭄이 심해져 식량 생산성이 감소하고, 사람과 가축, 목장을 위한 물이 부족

   - 케냐의 주 식량자원인 옥수수와 콩 생산량이 감소, 케냐의 식량 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지방 주민과 극빈자들이 이로 인해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o 경작 가능지역이 산악지역으로 축소되어 옥수수가 고지대에서만 재배되고 저지대에서는 더 이상 재배가 불가능해 질 것임.

   - 국제 열대농업 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의 주요 차 재배지역인 Nandi 지역이 2020년경이 되면 더 이상 차 생산에 적합하지 않게 되고 중부지역과 Rift Valley 지역이 차 재배지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전망. 2050년이 되면 케냐 산(Kenya Mountain) 인근에서 차 농사를 짓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

 

   - 지역에 따라 식량 생산이 좋아지는 지역도 있지만 식량 생산이 줄어드는 지역에서 다른 작물을 재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동 지역 주민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음

 

   - 기온이 상승하면 해충 공격도 증가하여 커피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o 차 주요 수입국인 영국이 차 생산을 시작한 것도 케냐 경제에 위협 요인

 

   - 영국이 온난화로 차 재배가 가능하게 되면서 남서부 지역의 Cornwall 지역에 차 농장을 1999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였고, 작년에 22종, 10톤의 차를 생산.

 

  o 목축의 경우에도 진드기 매개병(tick borne disease), 치명적인 열병(East Coast Fever)이 급증하고 소의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열에 강한 염소나 양으로 품종을 변경하는 등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

 

 

  o IPCC 전문가는 야생동물과 가축에 기인한 새로운 질병과 고원 말라리아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 2020년에는 진드기와 같은 기존에는 문제가 없던 해충이 인간과 가축에 치명적인 질병이 될 것으로 보임.

 

   - 해충과 이로 인한 질병이 매우 심각하여 Transmara와 같은 커피 주산지의 생산량을 급감시켜 지역 주민들을 심각한 빈곤에 빠지게 할 것이 우려됨.

 

   - 일부 해안지역의 말라리아 발병이 40% 이상 감소하고 3년 내에 말라리아를 박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지구온난화로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말라리아 발병이 고원지역에까지 확산되면 동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사망률이 더 증가하게 될 것으로 우려

 

  o 케냐 의학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인간이 걸리지 않던 질병에 걸리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음

 

   - Tana강, Baringo, Naivasha 지역에서 94명이 인간에게는 희귀한 크림-콩고 출혈열 바이러스, 리프트 밸리 열병 바이러스, 치쿤구니야(Chikungunya) 바이러스, West Nile(뇌염)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었음.

 

   - 동 보고서는 가축과의 접촉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동 바이러스들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하고, Rift Valley 열병이 보다 자주, 더 치명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2006~2007년간 404명이 발병하여 118명이 사망)

 

 

  o 케냐 언론이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악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