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2014년 풍력에너지 계통연계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하여 풍력에너지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중점지역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改革委員會)는 「201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집행 상황과 201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초안에 관한 보고」를 내놓아, 풍력에너지 가격 보조금(feed - in tariff of wind power, FIP) 적시 조정을 자원성 상품 가격 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풍력에너지 산업은 2013년에 바닥을 찍고 설비 총량과 발전(發電) 총량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심의 비준 권한을 이양한 후 각지에서 풍력 프로젝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풍력 산업은 올해도 많은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계통연계 문제이다. 관련 부처가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유기업, 대기업은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소 민간기업의 경우 계통연계로 전기를 판매하기 어려우므로 기풍현상¹⁾이 심각하다.

다음으로 낮은 산업 집중도도 문제다. 합병 및 구조조정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긴 했지만, 전반적인 집중도가 여전히 낮아서 중소기업들이 시장 퇴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소기업이 대규모로 퇴출당하면 전반적인 산업 전망도 어두워지므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

1) 기풍(棄風)이란 송전망 접속능력 부족, 전력공급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완공된 풍력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서 풍력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