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너지관리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이 발표한 향후 에너지 수급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 원자력발전소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절감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탄 대신 원자력을 조기퇴역시킬 경우 2040년에 CO2 배출은 연간 5억톤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IA의 연간 에너지 전망(Annual Energy Outlook) 2014에 따르면, 204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의 폐쇄의 가속화에 따른 에너지 산업의 영향을 볼 수 있다. EIA의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발전회사의 경제성을 고려한 결정에 따라 샌오노프레(San Onofre) 2, 3호기, 키와니(Kewaunee), 크리스털 리버(Crystal River) 등 원자로 4기의 가동이 이미 중단되고 2019년에는 버몬트 양키(Vermont Yankee)가 오이스터 크릭(Oyster Creek)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원자로의 퇴역은 종종 개별적인 특수한 상황의 결과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 원자력발전소 소유주들이 이익 창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발전을 중단하는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EIA의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 원자력협회(Nuclear Energy Institute, NEI)는 미국의 일부 전기 시장은 현대 사회에 기여하는 상품의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원자력발전소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조기 퇴역에 처할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NEI CEO 마빈 퍼텔(Marvin Ferte)은 구조조정, 경쟁이 심한 시장은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의 가격은 새로운 발전 용량을 추가하기 위한 투자를 유발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예외가 있다면, 가스 화력발전이나 기존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것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에서 가스 화력발전은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들은 전기료가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지원을 누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일부 원자력발전소 사업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

 

EIA의 연구가 이와 같은 시장 문제를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60년 가동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원자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이유는 낡은 원자로에 부과되는 고정비가 매년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원자로 5기 외에 추가로 원자로가 공급되지 않는 경우, 부족한 발전량을 충당하기 위해서 천연가스를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은 13% 증가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한다고 해도 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용량 42GWe를 상실하고 낡은 석탄 화력발전은 계속 가동하는 경우 원자력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60년 수명을 채우는 시나리오보다 4% 높은 매년 8,500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유사한 시나리오 하에서 매년 3%의 고정비가 석탄 화력에도 부과되고 추가로 석탄 가격도 인상된다면, 더 많은 낡은 석탄 화력발전소도 폐쇄될 것이다. 그리고 이 석탄 화력발전소가 천연가스 혹은 신재생 에너지원과 같이 저배출원으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EIA의 참고 수치보다 20% 낮은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해 2040년에는 매년 4억 2,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 화력 폐쇄 시나리오는 원자력발전소가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서도 천연가스 화력발전소가 노화된 발전소 퇴역에 따른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ntributing to the EIA's Annual Energy Outlook 2014, which is being released in stages, Implications of accelerated power plant retirements looks at the effects of an accelerated rate of closure of both coal and nuclear plants going forward to 2040.

 

As the EIA study points out, nuclear generation at four US nuclear power reactors - San Onofre 2 and 3, Kewaunee and Crystal River - has already been brought to an end because of operator decisions, with Vermont Yankee expected to end generation this year and Oyster Creek in 2019. "Retirements often are the result of unique circumstances, but some owners of nuclear power plants have voiced concerns about the profitability of their units, sparking discussion of possible additional nuclear retirements," the study noted.

 

The US Nuclear Energy Institute has said that "some of America's electricity markets are failing to accurately value the commodity's contribution to modern-day society.

 

That is putting some nuclear energy facilities at risk of premature retirement despite excellent operations." The organisation's CEO, Marvin Fertel, said "Restructured, competitive markets can work effectively and efficiently, but today they are not producing price signals sufficient to stimulate investment in new electric generating capacity,

 

with the exception of gas-fired plants, or to support continued operation of existing capacity." In some markets gas generation is exceptionally competitive, while at the same time renewable operators enjoy subsidies great enough to make money even when power prices are below zero. At these times, continuously operating nuclear power plants sometimes operate at a loss.

 

Although the EIA study did not address market issues, it presented an analogue in a scenario where some nuclear units close before the end of their 60-year operating life due to an assumed 3% year-on-year rise in fixed costs that would put stress on the competitiveness of older units. Including no additional nuclear capacity beyond the five units under construction today, the scenario indicates the resulting shortfall in generating capacity would primarily be met by a 13% increase in CO2-emitting natural-gas fired generation and a 5% increase in renewables, which are assumed to be non-CO2 emitting.

 

This loss of some 42 GWe of nuclear units without a drop in older coal plants results in electricity sector emissions 4% (85 million tonnes of CO2 per year) higher than EIA's reference scenario where nuclear costs do not rise and nuclear units retire at 60 years of age.

 

Similarly, a scenario which applies the annual 3% rise in fixed costs to coal units, in addition to a predicted rise in the cost of coal itself, would see many retirements of older coal plants. But with coal assumed to be replaced by lower-emitting sources like natural gas as well as renewables, electricity sector emissions would be 20% lower than the reference - a reduction of around 425 million tonnes per year in 2040.

 

The coal retirement scenario did not allow the possibility that nuclear power could grow in response to market changes, and both scenarios had natural gas as the main beneficiary of retirements.

[원문보기:http://www.world-nuclear-news.org/EE-US-emissions-at-mercy-of-economics-30041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