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차이나 자동차 서비스업 서비스팀의 류웨이(劉爲) 총감독(總監)은 “판매상의 양극화는 중국 자동차 판매 업계가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고속 성장기를 지난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1년부터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유통업계 이윤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자동차 유통업계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우수 기업은 4.5%를 넘어서는 이윤율과 135% 이상의 유동성을 보였지만, 그 반대 경우는 적자를 보았으며, 유동성도 100%가 채 되지 않았다. 
 

류웨이 총감독은 중국 자동차 판매상이 북미 업체의 모델 전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미의 신차 판매량은 1985년 정점을 찍은 후 5~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자동차 판매업체는 경영 모델의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었다. 1991년 이후, 애프터 마켓 및 서비스를 통해 창출된 이윤은 전체 이윤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자동차 서비스업의 급속한 발전은 예견된 미래이니만큼, 일부 기업들은 이미 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애프터 마켓은 엄청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자동차 한 대의 평균 가격을 15만 위안으로 보면 구매 후 발생하는 비용은 30만 위안에 달한다.

 

소형자동차 보유량을 25만 대로 보고 연간 15%의 성장률까지 고려하면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소비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 서비스업계는 수리와 드레스 업 튜닝(외관 향상을 위한 튜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간단한 세차에서부터 시작된 드레스 업 튜닝의 역사는 겨우 1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서비스 정신과 관리 노하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의 소양이 떨어진다는 점이 자동차 서비스업 발전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류웨이 총감독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자동차 애프터 마켓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