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담배 필터를 없애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 것
담배에 필터를 다는 것을 제한하고 사용한 담배꽁초 쓰레기를 수거하는 제도를 시행하자. 또한 담배 생산자들에게 꽁초를 처리해야 할 의무를 부과하고 담뱃갑에 사용한 담배꽁초를 단순히 튕겨 버리는 것의 영향에 대해 경고 문구를 넣자. 이러한 것들은 담배꽁초, 담뱃갑, 성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미국 샌디에고 주립 대학의 연구진이 주장하는 정책안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과학저널 Current Environmental Health Reports를 통해 발표되었다.
담배꽁초와 기타 담뱃잎 쓰레기는 전세계적으로 도심과 해변을 청소하는 동안 가장 많이 수거되는 종류이다. 전세계에서 매년 판매되는 6조개의 담배 중에서 4.5개가 쓰레기통이나 재떨이에 버려지지 않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담배꽁초들은 길가나 인도에 버려지게 된다. 실내 흡연을 규제하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더 심화시켰을 수도 있다.
담뱃잎 쓰레기에는 담배꽁초와 동일한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니코틴, 살충제 및 담배꽁초 및 시가에서 발견되는 발암물질들이 들어있다. 이러한 쓰레기는 환경과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 여러 연구들은 비소, 니코틴, 납, 에틸 페놀과 같은 담배꽁초 내의 화학물질들이 해수와 담수로 유출될 수 있으며 수계 미생물과 어류에 상당한 정도의 독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담배꽁초의 성분만이 환경에 유해한 것이 아니라 담배를 만드는 물질들 또한 유해하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담배 필터는 사실상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불가능하여 근 10년 동안 화학물질을 내뿜는다. 미국에서만도 매년 4980만 킬로그램의 담배 필터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담배꽁초, 담뱃갑, 라이터나 성냥 등의 무게는 포함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필터가 달린 담배를 소비자 안전 측면에서 어이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 국립 암 연구소에 의하면 필터담배는 필터가 없는 담배와 비교하여 전혀 건강하거나 안전하지 않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연구진은 필터담배를 금지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Jonathan Samet은 본 연구 결과에 대하여 필터담배가 지난 반세기 이상의 흡연 위협에 아주 적은 영향만을 미쳤을 뿐이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담배꽁초 무단투척 방지법(anti-littering laws)들은 흡연자들의 담배꽁초 투기 습관을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연구진은 새로운 환경적 개입 및 담배 규제 협약과 환경단체 간의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담배산업이 법적으로 그 생산품과 관련된 청소와 뒤처리 비용을 감당하는 소송을 제시하였으며 담뱃갑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독성과 관련된 글귀를 넣고 유리병과 음료수 캔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수거방식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였다. 다른 옵션들에는 담배산업부문에서 보다 재활용 비용을 감당하도록 하거나 버려진 담배 쓰레기를 회수하는 것들이 있다.
담배 쓰레기들은 도처에 존재하며 환경적으로 유해하고 심각한 사회의 골칫거리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담배꽁초의 2/3 가량이 버려지며 이러한 쓰레기의 잠재적인 독성과 그로 인한 오염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것이 요구된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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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 cigarette filters to save environment, suggest researchers
Ban cigarette filters. Start a deposit-return scheme for used butts. Hold manufacturers responsible for clean-ups. Place warnings on packets about the impact of simply flicking one's used cigarettes away. These are among the policy measures that Thomas Novotny of the San Diego State University in the US and Elli Slaughter advocate to curb the environmental harm done through the large-scale littering of cigarette butts, packaging and matches. The suggestions are part of a review article in Springer's journal Current Environmental Health Reports.
Cigarette butts and other tobacco product waste are the items that are most commonly picked up during urban and beach clean-ups worldwide. An estimated 4.5 trillion of the annual 6 trillion cigarettes sold worldwide do not end up in a dustbin or ashtray, but are simply flicked away along a roadside or on a pavement.
The ban on indoor smoking may have exacerbated this.
Tobacco waste products contain the same toxins, nicotine, pesticides and carcinogens found in cigarettes and cigars, and can contaminate the environment and water sources. Studies show that the chemicals within cigarettes, such as arsenic, nicotine, lead and ethyl phenol, could leach into salt and fresh water and be acutely toxic to aquatic micro-organisms and fish.
It is not only the cigarette ingredients that harm the environment, but also the materials they are made of. Plastic cigarette filters are practically non-biodegradable and can leach chemicals for up to ten years. In the US alone an estimated 49.8 million kilograms of filters are discarded annually. This excludes the weight of remnant butt tobacco, discarded packages, lighters and matches, and other tobacco products such as cigars and smokeless tobacco.
The researchers call filtered cigarettes a "farce" in terms of consumer safety, with a recent National Cancer Institute review showing that these are not healthier or safer than non-filtered ones. Novotny and Slaughter therefore propose a ban on filtered cigarettes.
Jonathan Samet from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and the editor of the article recently advised the California State Legislature that "…it is evident that filtered cigarettes have had little impact on the risks of smoking over the last half century."
Because existing anti-littering laws have not changed smokers' littering habits, Novotny and Slaughter ask for new environmental interventions and partnerships between tobacco control and environmental groups. They propose litigation to hold the tobacco industry legally responsible for clean-up and nuisance costs associated with their products, advocating the use of labels on cigarette packages about the toxicity of discarded butts, and a deposit-return scheme similar to that used for glass and metal beverage containers. Other options include requesting the industry to pay an advanced recycling fee or to take back all discarded tobacco waste products.
"Tobacco waste products are ubiquitous, environmentally hazardous and a significant community nuisance," says Novotny. "With two-thirds of all smoked cigarettes, numbering in the trillions globally, being discarded into the environment each year, it is critical to consider the potential toxicity and remediation of these waste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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