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용 석탄 보일러의 운영효율이 낮은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첫째, 설계•제조 과정의 중점이 압력부에 맞춰져 있다.

 

둘째, 고객이 선택한 보일러의 용량과 실제 사용 용량이 다르다는 사용 방법상의 문제가 있다.

 

셋째,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이 보일러 설계 기준에 적합한 종류가 아니다. 넷째, 공업용 보일러 에너지 절약 규제 등 관련 제도와 법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기술 표준이 낙후되어 있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석탄 보일러는 47만 대 이상으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탄 소비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운영효율이 낮고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지라 매년 약 6,000만 톤의 석탄이 불필요하게 추가 소모된다.

 

게다가 대량의 먼지와 연기,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해 중국 매연성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므로 공업용 보일러 중에서도 특히 석탄 보일러에 대한 개조는 국가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업용 보일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조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바로 기술 개조와 청정 연소 기술 채택이다. 
 

중국은 공업용 보일러 개조 방면에서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분탄(粉炭) 연소는 매우 선진적인 기술로, 연소 속도가 빠른 데다 연소율이 높고 배기가스 열 손실이 낮아 공업용 보일러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중국투자고문(中投顧問)의 궈판리(郭凡禮) 연구총감(研究總監)은 기존 석탄 보일러와 비교해 신형 저에너지 환경보호형 공업용 분탄 보일러의 에너지 절감률이 30%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게다가 연기와 먼지,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 농도도 국가 기준보다 낮으며 조작이 간단하기까지 하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5. 22 / 출처 : 중국유색금속보(中国有色金属报) 2014. 0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