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앙골라와 수자원 개발사업을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앙골라 언론이 보도했다.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 중인 리명산 북한 무역성 부상은 앙골라 루안다에서 루이스 필리페 다 실바 앙골라 에너지·수자원 장관과 회담을 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양측이 향후 추가 접촉을 통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댐과 수처리 시설 건설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거론했다.

필리페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앙골라가 북한의 수처리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측이 구체적인 사업들을 통해 수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명산 부상은 지난 22일 앙골라 외무부 관리들을 만나 북측의 사정으로 폐쇄된 앙골라 주재 북한 대사관을 다시 개관하고 신임 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