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증가하고 산업 및 농업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면서 현존하는 수자원에 대한 공급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에 GCC(걸프협력회의) 지역의 물 분야는 지속 가능한 사례들과 폐수처리, 물 재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하이브리드·태양 담수와 식수용이 아닌 다른 목적에 쓰일 생산수의 재사용을 시행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공공기관들과 수자원 관련 기관들은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들을 발표했고, 이는 기술적 개선이 시작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GCC 지역 국가 정부들은 더 나은 물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담수화 시행에 약 1천억 달러를 할당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환경 기술 담당인 시티즈 닐칸쓰(Kshitij Nilkanth) 연구원은 새로운 기들들에 대해 “최근 몇년 간, 정삼 투식(forward osmosis), 막증발법(Membrane Distillation), 나노 여과를 이용한 트라이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저온증류 등 다양한 새로운 컨셉의 기술들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이 기술들 모두 에너지 효율적인 담수화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C국가들이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사례들을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이 기술들의 시장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GCC 국가들 중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이 세 나라들이 태양열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첫단계에 내딛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압둘라(Abdullah) 국왕의 주도로 1단계에서 3만㎥/day의 담수를 생산하고, 2단계에는 30만㎥/day 까지 생산 용량을 늘릴 것이며, 3단계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비식수용으로 생산수를 활용하는 것이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수는 오일이나 가스에서 추출된 것으로 산업폐수와 같이 특별한 처리 방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폐수”에는 산업용이나 관개 목적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GCC 지역은 오일 및 가스 추출에 있어 세계 허브 지역으로, 매해 약 18억 5천만 cubic metre (bcm)양의 생산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중 오만이 가장 많은 생산수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수의 1cubic metre를 처리하는 데는 평균 0.1~1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2012년 GCC 지역 생산수 관리 시장 수익은 2억 8천800만 달러였으며 10,9%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17년 시장 수익은 4억 8천2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GCC 지역의 처리 장비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서비스 시장은 이에 비해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져 장기적으로 큰 성장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정교한 기술 부족이 부족하다는 점이 생산수를 대규모로 활용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현재 생산수 사용이 제한적이다. 식수용과 비식수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해당 지역 경제 성장에 초석이 된다. 담수 개발과 활용, 그리고 이의 성공과 재활용 기술이 GCC지역이 겪고 있는 물의 위기에서 장기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