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비료기술은 수용성 비료의 이용률을 높이고 농업용수를 절약하며 환경오염 완화와 품질개선, 인력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절수농업과 수용성 비료 융합정책에 힘입어 수용성 비료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며 많은 비료업체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수용성 비료산업은 생산기술, 시장관리, 응용 등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낮은 시장진출 문턱, 생산기술 낙후, 연구개발 기초 부족이다. 국제시장과 달리 생산기술과 설비가 낙후되어 있으며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인력 투자가 부족하고 시장 수요와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조해, 응결, 염색 불균등, 이물질 과다, 비수용성 물질함량 미달 등의 품질문제로 매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둘째, 혼란한 시장이다. 시중에서 속임수 판매, 수입품의 국산둔갑, 무허가 판매, 함량 미달제품 판매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도적인 브랜드가 없어 고급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이 높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황산마그네슘, 황산아연 등 저가 첨가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품질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셋째,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소비 수요이다. 원료가격이 비싸고 발전 초기 단계에 있어 보급서비스 비용이 높으며 일반 복합비료보다 가격이 높다. 
 

넷째, 관개시설 미비로 통합기술의 정확한 응용이 힘들며 업무 훈련도 부족하다. 업체들은 수용성 비료에 요구되는 관개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고 설비업체들 역시 설비와 살포방식을 접목하지 못해 농가에 비료선택방법을 제안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설계, 조악한 설치, 기술서비스 부족 등 관개시설 문제로 활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다섯째, 성능시험과 시험보급 부족이다. 많은 업체가 연구개발단계에서 성능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출시해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한다.
 

대형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부대적인 농업화학서비스, 작물로 비료 대체, 시범을 통한 제품효과 검증 등이 농업생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07. 03 / 출처 : 중국화공보(中国化工报) 2014. 07.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