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분야의 혁신에 주어지는 세계적 권위의 상 ‘자예드 미래에너지상’(Zayed Future Energy Prize)이 7월 14일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597건이 접수됐으며 평생공로상 후보 추천도 106개국 514명에 이르러 상 출범 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공모 마감 현황을 예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공모 접수 건수가 2014년에 비해 26% 증가했으며, 특히 중남미 국가에서만 120건이 접수됐다. ‘글로벌 고등학교’(Global High Schools) 부문 접수는 전년 대비 17%가 증가한 가운데 태평양 열도와 호주 지역 신청 건수가 75%나 급증했다. 또한 ‘중소기업’ 부문 접수도 331건에 달해 전년에 비해 34% 증가했으며 특히 북미와 중남미 국가의 신청 건수가 35% 늘었다. ‘비정부 단체’ 부문의 경우 모두 139건이 응모돼 전년보다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의 응모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 국가의 응모가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상 공모 신청 급증은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 같은 동향은 최근 발간된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서에서도 나타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전 세계 청정 에너지 투자는 1분기에 비해 33% 증가했다.

자예드 미래에너지상 사무국은 2015년 글로벌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권위 있는 신재생 에너지 패널 토의에 참가했으며 일본에서 개최된 ‘2014 교토 스마트 시티 엑스포’(Kyoto Smart City Expo 2014)와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서밋’(Bloomberg New Energy Finance summit),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에너지포럼’(Sustainable Energy for All Forum) 등 주요 관련 행사에도 참여했다. 사무국 고위 대표단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행사와 회의를 주최했으며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세계은행(World Bank)과 IFC 등 이 상의 전략적 파트너들은 미주 업계 주요 리더를 대상으로 회의와 패널 토의를 개최하는 등 자예드 미래에너지상 홍보를 적극 지원했다.

자예드 미래에너지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슨(Ólafur Ragnar Grímsson)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자예드 미래에너지상은 지구의 특별한 여정에 참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2015년 공모 신청 건을 예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국가들이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도모하고 청소년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에서 긍정적 면모가 두드러졌으며, 새롭고 중요한 분야를 수용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결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예드 미래에너지상 사무총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박사는 “해가 거듭될수록 상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신흥 국가로부터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며 지구촌이 당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도모하려는 범 세계적 결의도 이 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5 자예드 미래 에너지상 공모에 대한 뜨거운 호응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변화를 반영한다”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힘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국내외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려는 UAE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예드 미래에너지상은 신재생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상은 2008년 출범 이래 30여 개 혁신 기업에 수여됐으며 전 세계 지역사회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2015 자예드 미래 에너지상’ 수상자는 2015년 1월 19일 연례 ‘아부다비 지속가능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개회식에 이어 열릴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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