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조사
□ 개요
-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메이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몰더 등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이하와 같이 보고함.
□ 시장 개황 및 장래 예측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은 리먼 쇼크를 거쳐, 2009년 후반에 회복 기조로 전환하였으나 2011년 이후는 유럽 경제의 침체와 태국의 홍수,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수요를 견인해 온 중국 경기의 감퇴가 나타나기 시작함으로써, 성장이 둔화하여 왔음.
- 2013년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감속과 유럽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메이커 판매수량 기준)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770.8만t으로 집계되었음.
- 또, 2013년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의 내역을 보면,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이하 PC)가 333만t, 폴리아미드(Polyamide, 이하 PA)가 226만t, 폴리아세탈(Polyacetal, 이하 POM)이 95만t,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butylene Terephtalate, 이하 PBT)가 85만t, 변성 폴리페닐렌에테르(modified Polyphenylene Ether, 이하 변성 PPE)가 31.8만t으로 집계되었음.
- 2014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 기조를 띰으로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메이커 판매수량 기준)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799.9만t이 될 전망임.
- 향후에도 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과 연동하여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8%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0년 세계 시장 규모(메이커 판매수량 기준)는 1,0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됨. 또, 각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개황 및 장래 예측은 이하와 같음.
○ PC 시장
- PC는 전기·전자에서 건자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음. 전기·전자분야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컴퓨터나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하우징(케이스성형)용 수요가 주춤하는 추세에 있음. 또 광디스크 기판용도 고전하고 있음. 물 보관용 병은 해외 수요가 왕성하지만, 리사이클재의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한편, LED조명기구와 건자재용 등에서는 견조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P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5%가 될 것으로 예측함.
○ PA 시장
- PA 시장에서는 자동차 분야가 수요 확대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PA6의 인테크 매니홀드(엔진의 흡기밸브, 약칭은 인매니), PA66의 실린더 헤드커버와 라디에이터 탱크 등의 용도는 단위면적당 사용중량도 높음. 또한, 향후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일팬이나 터보덕트 등에서도 PA6와 PA66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 PA6에서는 식품포장용 필름 등 압출용도의 수요도 견조하게 추이하여, PA 시장의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을 4.2%로 예측함.
○ POM 시장
- POM의 수요 분야는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전자기기, 산업기기, 의료, 잡화 등 폭 넓음. AV기기 및 OA기기,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등의 기어나 베어링 등 기계기구부품이 주력 용도지만, 금속재료 대체가 거의 완료되어 새로운 테마도 나오기 어려운 상황임. 그러나 기존용도의 수요는 견조하여,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POM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3.4%로 예측함.
○ PBT 시장
- PBT는 결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성형성, 기계특성, 내열성, 내약품성 등의 균형이 우수하며 전기저항과 유전율도 변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동차 및 전자·전기분야를 중심으로 용도개발이 진행되었음. 향후에도 자동차의 전장화율 확대와 HV차의 보급에 힘입어 PBT 시장의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을 4.6%로 예측함.
○ 변성 PPE 시장
- 변성 PPE는 PS(Poly Styrene)의 폴리머얼로이 제품이 OA기기와 전기기기 샤시(케이스) 등에 채용되고 있음. 자동차 분야에서는 내열성과 내유성이 요구되므로 PA(Polyamide)와의 폴리얼로이 제품이 일반적임. OA기기와 자동차 바디 패널용에 가세해 태양전지·2차전지 관련 수요가 확대 경향에 있기 때문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변성 PPE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3%로 예측함.
□ 주목 동향
○ 아시아를 중심으로 플랜트 신·증설 계속
- 최근 몇 년간 아시아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메이커의 플랜트 신설 및 증설이 잇따르고 있음. 201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6만t/년, 중국에서 총 50만t/년의 PC 플랜트가 부상하여 수급균형이 급속히 악화되었음. 이에 가세해 나프타 가격 상승과 셰일가스 혁명에 의한 벤젠 공급량 감소에 따라 PC의 원료가격이 상승하였음. 그 여파로 2013년에는 재고조정에 따른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PC 메이커 각 사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음.
- 또한 PA와 POM, PBT의 각 시장에서도 메이커 각 사가 능력증강을 실시하고 있어 수급 균형은 대체로 완화 경향에 있음. 2014년도 이후에도 증산 및 설비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급 균형 개선 전망은 보이지 않고, 범용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이와 같은 시장의 영향으로 일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메이커는 고부가가치품의 강화와 전문분야에 대한 집중을 통한 수익기반 강화를 꾀하고 있음. 향후에는 소재만을 제공하는 머티리얼 비즈니스에서 유저의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함.
○ 제6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채용 확대
- PPS(Poly Phenylene Sulfide)와 LCP(Liquid Crystal Polymer)는 5대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불리고 있음. PPS는 높은 내열성과 강성, 우수한 내약품성을 지닌 난연성 수지로, 무극성을 위한 전기절연성과 고주파 특성에도 뛰어남. 최근에는 자동차분야에서 경량화 니즈가 높아지고 전장화율 상승에 따라 금속과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 재료 대체가 진행되고 있음. 또, LCP는 주력용도인 전자기기 커넥터의 소형화·슬림화의 진전과 리사이클재의 사용률 확대 등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되었지만, 향후에는 자동차분야에서 신규 용도에 대한 개발 테마가 계속 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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