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한 · 프 원조기관, 코트디부아르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손잡아
코이카-프랑스 개발청(AFD)-코트디부아르 경제인프라부 합의 협정체결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9일, 아비장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경제인프라부 회의실에서 두 기관의 코트디부아르 내 식수문제해결을 위해 합의협정(Agreement Protocol)을 체결했다.

체결을 통해 코이카는 300만불, 프랑스개발청(AFD)는 미화 600만불을 지원하여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시 요푸공, 아보보, 쿠마씨 3개 지역 10,500가구에 식수 공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식수 공급 사업은 코이카와 프랑스개발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 사업이며, 향후 양 기관이 서아프리카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협정에 서명한 김상철 코이카 코트디부아르 사무소장은 지난 10월 양국정상회담이후 첫 번째로 가시화된 무상원조사업임을 소개하고, 계획된 3개 지역 10,500가구에 식수보급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언급하였다.

Bruno 코트디부아르 프랑스개발청 소장은 “지난해 3월 물 포럼이 마르세유 에 있었고, 내년 4월에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상황에서 코이카와 물 분야 공동사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ACHI 코트디부아르 경제인프라부 장관은 “지난 10년간 아비장 인구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식수문제 해결이 절실했다. 수도비를 감당할 수 없는 시민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수도를 이용하기 위해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300-400불에서 40불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또한, 와타라 대통령 방한이후, 빠른 시간 안에 후속사업을 진행한 한국정부에 사의를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