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뭄으로 물 공급 및 전력 생산 차질
- 전력 생산 수력발전 의존도 70%로 높아 –
- 화력 발전 증가로 인해 비싼 전기요금체계 적용 -
□ 개요
○ 물 부족으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2014년 이어 2015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
- 브라질 전체 전력에서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약 70%로 여타 국가에 비해 수력발전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
- 2015년 1월부터 브라질 전역에서 기존 ‘녹색’요금보다 더 비싼 전력 상황에 따라 ‘황색’ 및 ‘적색’ 전기요금’이 적용됨.
□ 세부 내용
○ 브라질은 2014년 강수량 부족으로 물 공급과 에너지 생산 차질이 있었고, 2015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
- 브라질의 국가 전력 공급기구 ONS(Operador Nacional do Sistema Elétrico)에 따르면 2015년 여름 강수량이 평균치를 훨씬 웃돌더라도 에너지 공급 사정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2015년 여름 강수량은 평균치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력 공급에 적신호등이 켜짐.
- 2015년 1월 1일 기준, 남동부·중서부 지역의 저수지는 물 저장 한도의 19%밖에 저장돼 있지 않아 43%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임.
○ 브라질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북동부지역 저수지의 경우, 2015년 물 저장량은 저장 가능 한도의 33%밖에 채우지 못해 우려를 낳았던 2014년도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
- 평균적으로 중서부 지역 1~2월 평균 강수확률이 90%인 반면, 북동부지역 1~2월 최대 강수확률이 63%임.
○ 한편, 북부지방과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충분해 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수력발전 단가가 높아지면서 브라질 정부는 1월부터 기존보다 비싼 전기요금체계를 적용함.
- 브라질은 전체 전력 생산에서 수력발전 의존도가 약 70%로 매우 높으며, 가뭄으로 인해 수력을 통한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화력 발전 의존도를 높이고 있음.
- 현재 화력발전소는 2만㎿까지 생산 가능한데 브라질 정부는 최근 5달 이상 화력발전소를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화력발전은 수력 발전보다 생산비용이 높아 브라질 전기 요금 인상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됨.
- 브라질은 전력상황에 따라 전력 계산하는 방법이 3가지(녹색, 황색, 적색)로 나뉘는데 브라질 국가전력공사 (Aneel)에 따르면 이번 1월부터 황색이나 적색 전기요금이 적용할 예정임.
- 1월의 경우 가장 비싼 적색 요금체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100㎾h당 3헤알이 부과됨.
주: 전력상태가 양호할 경우 녹색요금이 적용되며 전기요금 인상이 없음. 황색요금의 경우100kwh 당
1.50헤알이 부과되고, 적색요금일 경우 100kwh당 3헤알이 부과됨.
자료원: 브라질 일간지 Globo
○ 가뭄으로 인한 물 공급 및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과 부족한 지역 연결 구간을 건설할 예정임.
- 남동부지역과 중서부지역 물 공급 확보를 위해 Jaguari-Atibainha 저수지를 연결할 예정이며 2016년 완공 예정임.
- ONS에 따르면 심각한 가뭄이 있을 경우 건설 완공 시기가 2017년으로 1년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함.
- 또한 마데이라 강(Rio Madeira)의 Jjirau-Santos Antônio 수력발전소에 신규 터빈을 설치해 강수량이 부족한 남동부와 북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전력 및 물을 공급할 예정임.
□ 시사점
○ 강수량 부족으로 에너지 공급에 원활하지 않았던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심각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동부 및 북동부의 경우 물 사용이 높은 업체는 물 사정이 넉넉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등 우려가 커져가고 있음.
- 강수량 부족은 물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올해부터는 전기요금이 ㎿당 최고 수준인 3헤알이 부과되고 있음.
○ 한편, 계속되는 가뭄으로 브라질 정부가 수력발전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
- 화력발전분야 기술이나 장비를 취급하는 한국 기업이나 이 같은 브라질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환율: 1달러 = 2.70헤알
자료원: 브라질 일간지 O ESTADO DE S.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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