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환경청] 유럽 재생에너지 현황
□ 개요
- 유럽환경청(EEA)이 2015년 2월 17일 자로 발행한 보고서 『유럽 재생에너지-최근의 성장 개요와 연쇄 반응』에서는 2013년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 기술이 계속 발전해 유럽 온실가스 배출량을 삭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함. 이 보고서에서는 그 내용을 보고함.
□ 유럽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재생에너지
- 유럽환경청(이하, EEA)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재생에너지의 이용이 없으면 201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의 배출량보다 7% 많았을 가능성이 있음. 또한, 재생에너지 기술에 의해 에너지 안전보장이 강화되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음.
- EEA의 예측에 따르면, 2013년 재생에너지 최종 소비량은 각 EU 회원국에서 증가함. 2013년 EU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약 15%로 증가해 정해진 목표인 12%를 웃돌았음.
- EU는 2020년까지 에너지의 적어도 20%, 2030년까지 27%를 재생에너지 자원(RES)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움.
- 스웨덴, 라트비아, 핀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2013년 재생에너지가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함. 한편, 몰타,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영국의 비율은 5% 미만이었음.
- 2013년 재생 가능한 열·냉방 부문은 EU에서의 전체적인 재생에너지 이용에 가장 많이 공헌했지만, 재생가능 전력이 빨리 성장하고 있음. 이에 대해 2013년 EU 회원국의 절반 혹은 EU 전반에서 수송 부문의 재생에너지 이용은 하락함.
- 지금도 석탄, 석유, 가스 등의 화석연료는 최종에너지 소비량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어 기후변동, 대기오염이나 기타 다양한 환경 문제의 주요 요인임.
- 유럽위원회의 에너지에 관한 2050년까지의 로드맵에서는 유럽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종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RES의 비율은 2050년까지 55%에서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최종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에 대한 평가
- 2020년까지 EU의 재생에너지 소비량의 20% 목표 실현을 향한 진척 상황을 보면, 2012년 EU 28개국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4.1%에 달해 2020년 목표의 70%에 상당함.
- 또한, 2012년 RES는 열·냉방 부문에서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15.6%, 최종 전력 소비량에서는 23.5%, 수송연료 소비량에서는 5.1%를 각각 차지함.
- 2012년 RES 유래 전력은 EU 28개국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23.5%를 차지함. 수력 발전은 총 재생발전의 45%로 EU 28개국 재생전력의 최대 비율을 차지함. 풍력발전과 태양광(PV) 발전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어 RES 유래 전력의 70%가 수력에 의해 생산되었던 2005년 이후부터 수력 발전의 상대적인 중요성은 대폭 감소함.
- 풍력발전은 2005년 14%에서 2012년에 RES 유래 전력의 26%를, 같은 기간 태양광발전은 0%에서 9%로, 고체 바이오 연료는 9%에서 10%로 각각 점유율이 증가함.
- 유럽 국가들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 키프로스와 몰타와 같은 2.5% 미만인 국가가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의 65.5%에 이름. 각국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물리적인 상황, 재생에너지를 지원하는 정책의 차이를 보여줌.
- EU 28개국의 운수 부문에서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2005년 1.3%에서 2012년에는 5.1%로 증가함. 2005년부터 2012년에 걸쳐 운수 부문의 RES 소비량은 연평균 20% 증가함.
□ 재생에너지 유래 전력
- 2012년 총 전력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유래 전력(재생전력)의 비율은 EU 28개국에서 24.1%였음.
- 수력발전은 2012년 모든 발전의 11%를 차지하고, 풍력발전(6%), 바이오매스와 폐기물(3%), 태양광발전(2%), 지열 및 기타 재생에너지(2%)가 그 뒤를 이음. 1990년 이후 재생전력은 연평균 4.1% 증가했고, 2005년 이후에는 연평균 7.1%로 급속하게 증가함.
- 전반적으로 보면 재생에너지 유래 발전은 기존 발전 자원의 시장점유율을 획득하면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
- 평균적으로 재생에너지 유래 발전에서 차지하는 대규모 수력발전의 점유율은 감소함. 이것은 주로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매스의 급속한 시장 보급의 결과임.
- EU 28개국에서 발전에서 재생에너지의 점유율에 큰 차이가 있음. 각국의 천연자원 잠재력에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보급 면에서 시작 지점이 다르고, 각국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의 차이도 반영됨.
- 2012년 EEA 회원 33개국에서 노르웨이(111%), 아이슬란드(100%), 오스트리아(73%), 스웨덴(67%), 라트비아(52%)에서 수력발전을 포함하면 총 전력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전력량에서 최대 비율을 차지함.
- 한편, 덴마크(41%), 아이슬란드930%), 포르투갈(25%), 스페인(23%), 독일(20%)에서는 비수력발전이 총 발전량에서 재생전력의 최대 비율을 차지함.
□ 에너지 강도
-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EU 28개국의 에너지 강도(국내 총 에너지 소비량과 국내 총생산의 비율)는 연평균 1.7% 감소함. 2012년에는 EU 28개국의 에너지 강도는 31%로 1990년 레벨보다 작았음.
- EU 28개국의 에너지 강도 감소는 최종 사용자나 발전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전력 구성에서 재생에너지의 증가, 경제의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음.
- 구조 변화에는 GDP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증가, 산업 부문 내에서의 에너지 집약형 산업에서 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된 요인이 포함됨.
- EEA 회원국의 에너지 강도 조사 결과를 보면, 2005년부터 2012년 사이에 그리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터키를 제외한 모든 회원국에서는 에너지 강도가 감소함.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경제 구조의 변화가 있었던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등의 중앙유럽 국가들이었음.
- EU 회원국 사이에서 에너지 강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음. 에너지 강도가 가장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불가리아, 체코였음. 가장 낮은 에너지 강도는 아이슬란드, 몰타, 덴마크에서 보였음.
- 2012년 1인당 국내 총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낮았던 것은 터키, 루마니아, 크로아티아였으며, 가장 많았던 것은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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