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기업들은 “가장 친환경적임” 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점점 더 경쟁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혁명을 통해 제조 공정 및 차량 부품 들을 포함해서, 물 사용 및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발자국을 줄여가는 등 친환경을 향한 가속화 과정을 밟고 있다.

예를 들어, (10%까지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폐기물 제로(Zero-waste)”는 새로운 주술적인 언어(mantra)가 되어 전세계적으로 매립하는 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를 더욱 부추이고 있다. 수백만 톤의 쓰레기들이 재활용 및 재사용되고 있다.

또한, 제조기업들은 차량의 방출 가스를 줄이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에서의 온실가스도 저감하고 있다. 많은 공장들이 생산 공정에 태양 전력을 활용 있다. 그 중 테네시주 채너누가(Chattanooga)에 소재 65에이커의 폭스바겐(Volkswagen) 태양열 발전이 단연 으뜸이다. 폭스바겐 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자동차 기업이 태양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디트로이트에서 하수에서 얻어지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고, 풍력도 사용한다. 닛산(Nissan)도 풍력을 사용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수자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15년간 약 100억 갤런 규모로 수자원 사용을 61% 줄였다. 도요타(Toyota)는 고체를 걸러내고 시멘트 제조기업들에게 넘김으로써 페인트 슬러지를 새롭게 다루고 있다. 또한, 다음을 위해 물을 재순환한다.

최근 포드는 최고의 국제적 친환경 브랜드(Best Global Green Brand)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략히 역사를 보면, 헨리 포드는 약 12,000 에이커의 대두 농장을 가질 정도로 대두에 광 팬이었다. 그는 대두기반 차량을 개발했고, 1941년 미시건 박람회에서는 대두 부품을 사용한 프로토타입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약 3세대가 흐른 2001년, 포드의 화학자 Debbie Mielewski는 대두 기반 폼(foam)으로 차량 좌석용 석유유래 폼을 대체하는 방법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당시 휘발유는 갤런 당 1.47 달러로 저렴했기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6년이 흐른 2007년, 유가가 치솟자 그녀는 연구소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되었고, 현 CEO인 헨리 포드의 손자 빌 포드가 세계적인 친환경론자가 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는 Debbie의 꿈이 실현되도록 했으며, 이 대두 폼을 새로운 머스탱(Mustangs)에도 적용하도록 했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되는 포드차량의 모든 좌석은 대두로 만들어지고 있다.

TechKnow는 많은 연구소들을 방문한다. 포드의 연구소는 가장 즐거운 곳 중의 하나였다. 연구소의 목표는 재생가능 또는 재활용소재 (코코넛 수염, 밀짚, 담배 필터, 낡은 청바지, 오래된 병) 등을 실용적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다. 자동차에는 300파운드(약 135kg)의 플라스틱 부품이 사용된다. 만약, TechKnow를 TV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포드가 어떻게 미국의 낡아 못쓰는 지폐를 이용해 동전지갑을 만드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포드는 하인즈(Heinz) 케첩을 만들 때 나오는 줄기, 껍데기, 잎 등으로 차량에 무엇인가 유용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친환경” 적인 부품이 그렇듯, 새로운 제품은 최소한 내구성을 갖추어야 하고 기존의 제품만큼 다루기도 쉬워야 하며, 다른 냄새가 나서도 안 된다. 대개 새로운 부품은 더 가벼워서 더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긴 과정이다. TechKnow는 포드가 어떻게 500만 개의 플라스틱 용기로 F-150 트럭(역주: 우리나라의 포터처럼 미국 내 트럭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 중의 하나)의 좌석에 이용되는 섬유를 만드는지를 조명한 바 있다. 이것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것도,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던 것도 아니다. 포드는 더 많은 “바이오-플라스틱부품”을 만들자는 나이키, 하인즈, 코카콜라, 피앤지(P&G)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자동차 기업에 있어, 지속가능성은 원대한 목표이다. 환경적인 해를 막는 것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것이다. 친환경적으로 가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겠지만,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는 순탄한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코네틱(www.konetic.or.kr) 2014. 0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