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전 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는 일본핵연료주식회사(JNFL, Japan Nuclear Fuel Ltd.)의 Rokkasho 재처리 및 혼합산화물(MOX, mixed-oxide) 연료 시설에 대해 일부 현안은 타결되었고 일부는 여전히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중간현황보고서를 내부 최고심의위원회에 2015년 7월 초 제출했다고 밝혔다.

NRA의 핵연료주기시설 및 연구로 담당 Tetsuo Ohmura 사무총장이 제출한 이 보고서에는 배관 파단이나 대형 누설로 인한 내부침수 및 토네이도나 부지외부 화재로 인한 영향 등은 적절히 대응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NRA 심사요원들은 시설 부지 내·외부 지진단층, 잠재적인 지진이 유발하는 지진동 및 화산 영향 등 공청기간 중에 제시된 의견에 대한 JNFL의 설명도 적합하다고 수용했다.

가상사고 및 가상사고 완화대책은 6월 29일 처음으로 논의되었다고 NRA의 제처리, 연료성형 담당 Hiroshi Kataoka 국장이 7월 1일 개최된 내부 최고심의원회에서 밝혔다.

JNFL사는 Rokkasho 재처리공장을 3월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일단 준공되면 연간 800톤의 사용후연료를 처리할 용량을 갖게 된다. JNFL사는 준공이란 2013년 12월에 발효된 NRA의 안전성 요건을 만족하는 상태로 상업운영을 개시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시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JNFL사는 올 1월 7일 제출한 안전성검토 신청에서 최악의 지진동이 600gal에 달할 것으로 산출했는데 1 gal(Galileo unit)은 가속도의 단위로 중력은 약 980 gal과 같다. NRA와 JNFL사는 이 값에 대해서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재 쓰나미는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분야인데 재처리공장은 해수면으로부터 55m, 북태평양 연안으로부터 약 5km 동쪽에 위치한다.

MOX 연료공장에 대해서는 부지외부 화재 및 지진으로 인한 배관파단이나 대형 누설로 인한 잠재 홍수에 대한 현안은 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료시설 심사를 감독하는 Satoru Tanaka 심의위원은 7월 1일 개최된 최고심의위원회에서 설계기준초과사고(BDBA, beyond design basis accident)에 대해 NRA 심사요원과 JNFL 엔지니어 간에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질의했다.

Rokkasho 시설에 후쿠시마 후속 안전조치를 적용하는데 미화 약 2억 3,300만 불(약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JNFL사는 일본의 전력회사 10개사가 9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주주사는 84개사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