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츠(Fujitsu, 富士通) 연구소는 후쿠시마(Fukushima, 福島) 현 고리야마시와 공동으로 2015년 7월 23일부터 하수도 범람의 징조를 검지하는 센싱 시스템의 실증을 개시하였다. 게릴라 호우 등에 의한 침수 피해의 경감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2016년 3월 31일까지 실증이 진행된다고 한다.

후지츠 연구소는 고리야마시와 하수도 범람의 징조를 검지하는 센싱 시스템의 실증 실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여 이번에 실증 실험을 개시하였다. 실증 실험으로는 수위계측기능을 구비한 센서를 맨홀에 조립하여 하수도의 수위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써 하수도 내부의 상황 파악, 통문(桶門)의 개폐 시각이나 배수 펌프의 가동 개시시각의 예측 등을 실시하여, 그러한 유효성을 검증한다.

수위 데이터는 후지츠 연구소와 현지의 ICT 기업의 F-COM이 구축한 데이터 집약의 구조에 의해 F-COM의 후쿠시마 데이터 센터에 집약한다. 최근 국소적인 집중호우에 의한 도시의 침수 피해가 다발하고 있어 고리야마시의 시가지도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15회의 침수 피해를 당했다. 따라서 고리야마시는 주택지나 시가지의 침수 피해 경감을 도모하는 대처를 결정한 `고리야마시 게릴라 호우 대책 9년 플랜`을 책정하는 등 호우 대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수(雨水) 관로 시설의 광역에 걸쳐서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도시에 있어서의 큰 비나 게릴라 호우에 의한 피해 경감을 위하여 후지츠 연구소가 개발한 하수도 범람의 징조를 검지하는 기술을 이용해 대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하였다.

실증 실험에는 고리야마시 시내의우수간선에 따른 맨홀 등 3개소 이상으로 수위 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수위 데이터를 이용하여 하수도 수위 모니터링의 기능・성능 검증 및 장기 안정 가동 시험과 하수의 실측 데이터에 근거하는 수위 예측 알고리즘의 검증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하수도의 수위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써 기존에는 운용면에서 곤란했던 하수도 내부의 상황을 가시화한다(<아래 그림 참조>).

또한 실험으로 얻을 수 있던 수위 변화 등의 정보를 이용하여 통문의 개폐 시각이나 배수 펌프의 가동 개시시각 등을 예측한다. 수위 데이터는 후지츠 연구소와 F-COM이 구축한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여 F-COM의 후쿠시마 데이터 센터에 집약한다. 실증 기간 중(2016년 3월 31일까지를 예정)에는 F-COM의 필드 SE가 현장의 보수/유지를 담당한다.

이 실험 성과를 기초로 고리야마시에서는 효과적인 하수도 개수 계획의 검토를 진행시켜 향후 계획 책정에 반영시키는 것과 동시에 후지츠 연구소는 센싱 데이터의 피난 유도 계획으로의 반영 등 새로운 활용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한다.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8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