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2030년까지 화력 발전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키고, 청정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전기 공급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청정전력계획 (Clean Power Plan)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최종 계획안은 지난해 공개된 초안보다 한층 규제가 강화된 것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방지 대책이다.

'청정 전력 계획'의 핵심안 중에는 향후 15년내에 전력산업계에서 배출되는 탄소 오염수준을 2005년 수준 이하로 32% 감축 시키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에 발표된 초안 수준 30%보다 강화된 것이다. 더불어 태양광,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는 기존 초안 22%에서 28%로 상향 조정 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 각 주 정부는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포함한 실행 계획안을 2016년 9월까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제출해야 한다.

백악관은 이 계획안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미국 에너지 절약을 통한 경제적 이득과 더불어 탄소오염으로 인한 3천600명의 조기 사망과 9천명의 어린이 천식 등을 방지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5년 8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