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7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저유가로 픽업트럭 및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Autodata Corp.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천700만대를 돌파할 전망

   

－ 7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151만대,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기대비 4.5% 증가한 960만대를 기록

   

□ 7월 계절조정 연간환산치(SAAR)는 전월 1천700만대 대비 3.2% 증가한 연율 1,755만대를 기록

 

ㅇ 현재 미국 연료 가격은 전국 평균 US 2.65달러(전년대비 US 1달러 하락)로 낮은 유가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픽업트럭 판매를 촉진시킨 것으로 보임

 

－ 연료가격이 US 2.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트럭과 SUV 차량 판매증가세는 올해 하반기 까지 이어질 전망

   

 

(단위: 백만)

 

주: 자동차 판매량은 월별 큰 폭의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계절성이 제거된 시계열 확인을 통해 판매추이를 파악

자료: Motor Intelligence

   

 

 

□ 미국 빅3 자동차 회사인 General Motors(1위), Ford(2위), Chrysler(3위)의 7월 판매대수 증가율은 전년대비 각각 6.4%, 5.0%, 6.6%씩 증가를 기록

   

ㅇ GM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27만대, 연간 판매는 전기대비 3.9% 증가한 178만대를 기록

 

－ GM 관계자는 Buick 판매가 18% 증가했고 GMC가 1%, Chevrolet이 8% 증가하며 전체 판매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

 

ㅇ Chrysler에 따르면 Jeep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17만대, 연간 판매는 전기대비 6.5% 증가한 123만대를 기록

  

－ 지난달 Chrysler 판매실적은 시장 예상치 4.8%를 웃돈 수치이고 Chrysler의 트럭과 SUV 판매가 전체 판매의 79%를 차지

   

ㅇ Ford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2006년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인 전년대비 5% 증가한 22만대, 연간 판매는 전기대비 2.3% 증가한 151만대를 기록

 

□ 일본 3대 자동차 업체 Nissan과 Honda의 7월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각각 7.7%, 7.8% 증가를 기록한 반면, Toyota는 일본 3대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치인 전년대비 0.6% 증가를 기록

 

ㅇ Toyota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22만대, 연간 전기대비 4.9% 증가한 145만대를 기록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 4위를 차지

   

ㅇ Honda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5만대, 연간 전기대비 2.7% 증가한 90만대를 기록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 5위를 차지

 

ㅇ Nissan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3만대, 연간 전기대비 5% 증가한 87만대를 기록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 6위를 차지

   

□ 현대차는 전년대비 6% 증가한 71만대를 판매, 기아차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5.6만대를 판매

 

ㅇ 픽업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주요 모델들이 승용차 중심이기 때문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단위: 전년동기대비 %)

 

자료: The Wall Street Journal, Motor Intelligence

 

 

 

□ 전문가들은 7월 자동차 판매가 낮은 유가로 픽업트럭 및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판매가 늘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

 

ㅇ 현재 미국 연료가격은 배럴당 US 2.65달러 수준으로, 유가 하락은 美 소비자들이 대형자동차(예: SUV, 트럭 등) 구매를 촉진

  

단, 전문가들은 중형 세단에 대한 수요는 항상 존재해 왔기에 대형차량에 편중된 판매동향에 언제든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

  

ㅇ 미국 에너지정보청(EAI)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올해 US 49.62달러, 브렌트유는 US 54.4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전문가들 역시 올해 9월에서 10월 사이 WTI 가격이 US 30~40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

   

유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가계소비지출을 촉진할 수 있어, 자동차 판매대수 증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자동차 연비 표시의 정확도를 높여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마련

   

ㅇ EPA의 새 연비규정에 따르면 2025년까지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연비를 갤런 당 54.5마일을 충족시켜야 함

   

자동차 업체들은 임의적으로 연비를 측정하여 표시해 왔고 EPA는 일부 차량만을 선별해 연비를 점검, 이에 업체들이 연비를 과장 표기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자동차 업체들은 EPA의 연비규정을 완화하기 위해 로비활동을 시작

   

ㅇ 전문가들은 대형 차량들의 인기 지속 여부는 향후 연료가격에 달려있다고 평가하며, 현재 낮은 유가로 연비가 좋은 차량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