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날 공개된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 확정치는 잠정치(47.1)보다 소폭 상승한 47.3로 나타났으나, 6년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함.

 

 

○ 공식 PMI와 차이신 PMI 모두 하락 

- 8월 공식 제조업 PMI는 7월에 비해 0.3p 하락한 49.7로, 반년 만에 처음으로 임계선 아래로 떨어짐.
- 5가지 PMI 구성지수를 보면, 생산지수, 신규주문지수, 고용지수, 원자재 재고 지수가 하락했고, 공급자 배송시간 지수만 소폭 상승함.
-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임계선인 50을 6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어, 제조업이 침체되어 있음이 드러남.
- 8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와 차이신 PMI가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지속적인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음.

 

○ 실물경제는 개선 조짐 보이고 있어 

- 장위(張瑜) 민성(民生)증권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8월 제조업 PMI 하락을 통해 현재 중국 경제는 아직 저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며, 반등의 압박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함.
- 그러나 천레이(陳磊) 훙위안(宏源)증권 애널리스트는“데이터만큼 실물경제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이번 PMI 데이터에는 일시적인 방해 요소가 많은 편이었고, 미시적인 데이터를 보면 오히려 실물경제는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힘.
- 천 애널리스트는“8월 전기 소모량과 철도 화물 운송량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볼 때, 제조업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공식, 차이신 PMI가 모두 전망치를 하회한 것은 9월 3일전 여러 북부지역의 생산 제한 및 최근 위안화 환율 파동 때문”이라고 설명함.
- 장쥔(章俊) 모건스탠리화신(華鑫)증권 거시경제 연구 총괄은 “7, 8월의 재해성 기후는 계절적, 일시적 요인에 속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점차 사라진 이후에 경제는 다시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힘.

 

○ 하반기 경제 성장 안정적일 것 

- 8월 제조업 PMI는 부진했으나, 서비스업 PMI는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이 드러남.
- 허판(何帆) 차이신 싱크탱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둔화는 6월 중순 이후 증시 파동으로 인해 금융 서비스업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며, 이 역시 일시적 요인임.
-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 거시경제팀의 최신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내재적 경제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려면 정책적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
- 최근 인민은행(人民銀行)이 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 조치를 단행했는데, 이렇듯 전망을 뛰어 넘는 다섯번째 금리 인하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에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의지가 있고, 심지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도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 재정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도를 높여, 연중 안정적 성장 임무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 7월 재정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공공지출 능력 지원 강화 △재정 보유자금 활성화 △ 비용 경감을 통한 기업 부담 축소 △PPP(민관협력) 사업을 통한 민간 투자 유도 △국책은행의 ‘제2의 재정’ 역할 강화 등을 포함한 후기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재정, 통화정책 쌍두마차의 견인으로, 하반기 경제 성장이 안정화될 전망임.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5. 09. 03
/ 출처 : 신식시보(信息時報) 편집문 2015. 09.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