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다하라시에서는 해안선에 자동차공장 및 제철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위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소가 많이 운전 중이다. 연간 발전량은 시의 전 세대가 사용하는 규모의 3배를 상회하지만, 발전소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편 현의 내륙부에서는 소수력 및 바이오매스 발전 프로젝트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아이치현의 남단에 태평양을 따라 길게 펼쳐진 아쓰미반도가 있다. 일사량은 전국 톱클래스이며 태평양에서 강한 바람이 연간 계속 불어온다. 이 반도의 연안부에 위치한 공업지대의 일부분에 태양광과 풍력의 하이브리드에 의한 발전소가 1년 전인 2014년 10월에 운전을 개시하였다. 미츠이화학이 소유한 82만 평방미터의 용지에 총 공사비 180억 엔을 들여 건설한 ‘다하라 솔라 윈드 발전소’이다.

발전능력은 태양광이 50MW, 풍력은 3기의 대형풍차를 사용하여 6MW가 된다. 연간 발전량은 합계 6,750만 kWh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반가정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1만 9,000세대분에 해당한다. 발전소가 입지하는 다하라시의 총 세대수(2만 2,000세대)의 90% 정도를 담당할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기후에 의한 출력변동은 단독의 경우와 비교하여 작다. 하이브리드형의 큰 특징이다. 태양광 패널은 특성이 다른 4종류를 조합시켰다. 전체를 원격감시스템으로 제어하면서 발전량을 계측, 분석하여 앞으로의 발전소 건설에 활용한다.

이 발전소에 인접하는 2개의 구역에도 대규모 메가솔라가 2015년 3월에 동시에 가동하였다. 아이치현 기업청이 소유하는 98만 평방미터의 용지에 건설한 ‘다하라 솔라 제1, 2발전소’로 발전능력은 2개소를 합해 81MW에 이른다. 현재 오이타현의 ‘오이타 솔라파워(82MW)’에 이어 일본 국내에서 2번째로 큰 메가솔라이다. 연간 발전량은 9,200만 kWh에 이르며, 일반가정 2만 5,000세대분에 필적한다. 인접하는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를 추가하면 다하라시의 전 세대가 사용하는 전력의 2배 규모가 된다.

주변에는 도요타자동차의 다하라공장이 조업 중으로 연간 3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철의 스크랩에서 철강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제조사 중 최대인 도쿄제철이 넓은 부지를 가진 공장이 있다. 제철회사의 공장에도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가 있다. 전체 10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공장 내에 남아 있던 20만 평방미터의 부지를 이용하여 발전능력이 15MW의 메가솔라를 건설 중이다. 2016년 여름에 운전을 개시할 예정으로 연간 1,500만 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것으로 4,000세대분의 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발전사업자는 중부전력그룹의 시에너지로 중부전력에 매전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저감에 기여한다. 운전 중인 ‘다하라 솔라 윈드발전소’와 ‘다하라 솔라 제1,2발전소’ 프로젝트에는 동일한 중부전력 그룹의 시에너지가 핵심 사업자로서 참여하고 있다.

도쿄제철 공장의 구내에는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해측에 3기의 대형풍차가 배열되어 있으며 합계 6MW의 발전능력이 있다. 간사이전력그룹의 간덴에너지솔루션이 도쿄제철로부터 용지를 빌려 2014년 5월에 운전을 개시하였다. 연간 발전량은 1,400만 kWh를 예상하고 있으며, 3,900세대분의 전력이 된다.

아쓰미반도의 거의 전역을 차지하는 다하라시에서는 연안부의 연간 평균 풍속이 매초 6.5미터가 되며, 언덕 정상부근에서는 매초 8미터를 넘는다. 연안부에 있는 다하라 풍력발전소의 설비 이용률은 27%에 이르며 풍력발전 표준치인 20%를 크게 상회한다.

혜택을 입은 풍황을 이용하여 도요차 자동차 공장에도 10년 전 2005년부터 대규모 풍력발전소가 운전을 지속하고 있다. 공장 내의 해측에 11기의 대형 풍차를 배치한 ‘다하라 임해 풍력발전소’이다. 도요타그룹의 도요타통상과 J-POWER의 공동사업으로서 시작하여 현재는 J-POWER이 100% 출자한 제이윈드 다하라가 운영하고 있다. 발전능력은 22MW이며, 연간 발전량은 4,000만 kWh에 이른다. 아이치현 최대 풍력발전소로 1만 1,000세대분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것을 포함하여 시내에서 가동 중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소를 합계하면, 다하라시의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전력자급률은 300%를 넘는다.

아이치현에서는 남부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풍부한 일사량을 자랑한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의 도입량은 전국 톱으로 고정가격매입제도가 시작된 이후 신설된 것만 비주택용과 합하면 전국에서 3위의 도입량이다. 그리고 풍력발전 이외에 소수력과 바이오매스의 도입 프로젝트가 각 지역에서 확대되었다.

현내에는 3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으며, 그 수량을 이용하여 농업용수로가 평야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농업용수로에는 반드시 낙차가 있으며, 소수력발전을 실시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존재한다. 아이치현은 2014년 7월에 ‘소수력발전 마스터플랜’을 책정하여 현내 각지의 농업용수로에 소수력발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마스터플랜에서는 소수력발전의 후보지 166개소를 선택하여 각각의 장소에서 가능한 발전능력을 책정하였다. 166개소를 합해 5MW를 넘는 규모가 되며 소수력발전의 표준적인 설비이용률 60%로 계산하면 연간 발전량은 2,700만 kWh에 이른다.

이미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6군데에서 소수력발전소가 운전을 개시하였다. 소수력 중에서는 규모가 큰 발전소 건설계획도 내륙부인 도요타시에서 시작되었다. 아이치현의 중앙을 흐르는 야하기강(矢作川)에 설치된 댐으로부터의 수류를 이용한다. 댐 바로 밑에 발전소를 건설하여 45미터의 낙차를 살려 발전한다. 최대 매초 3입방미터의 수류를 유입시키며 발전능력은 854kW가 된다. 연간 발전량은 56만kWh를 예상하고 있으며, 설비이용률은 74%로 높다. 운전개시는 2016년도내를 예정하고 있다.

그림 1. 다하라 솔라 윈드발전소의 전경
그림 2. 다하라 솔라 제1발전소 전경
그림 3. 소수력발전소의 완성 이미지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년 9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