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광물 및 에너지 시장 전망
□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수요 위축 우려에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여전히 상당한 가격 하락 압력에 노출되어 있음.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주요 원자재 상품의 공급이 축소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
□ 전세계적 원자재 수요 둔화 속에서, 글로벌 원자재 상품 시장 전반의 약세 기조는 2016년에도 지속될 전망임. 구체적으로, 호주 달러화 기준 비농산물 원자재 상품 가격 지수는 2015년에 비해 평균 20%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호주 달러화 기준 원자재 가격의 급락세를 부분적으로나마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임. 2016년에도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금과 석탄 가격의 하락세는 2015년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USD/AUD 환율은 2016년 초 0.68 내외의 저점을 형성한 뒤, 연말까지 평균 0.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내년에도 호주의 교역조건 악화 추세가 지속되기는 하겠지만, 올해에 비해서는 완만한 속도로 전개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임.
□ 글로벌 철강 생산 감소와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 속에서, 벌크 원자재 가격은 내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임. 철광석 및 hard coking coal 가격은 2016년 톤 당 평균 42 달러 및 83.5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thermal coal 가격 역시 톤 당 평균 62 달러로 하락할 전망임.
□ 재차 확대되고 있는 가격 하락 압력 속에서도 OPEC의 증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바, 유가의 단기 전망을 하향 조정함. 2016년 상반기 유가는 배럴 당 40 달러 후반에서 50 달러 초반에 머물 것이며, 이후 2017년 초 60 달러에 이르기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임.
□ 전세계적 LNG 공급 확대 추세와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 전망을 감안할 때, 2016년 호주산 LNG 가격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함. 호주 달러화 기준 LNG 가격은 2015년 4분기 평균 gigajoule 당 AUD 7.98에서 2016년 1분기 평균 AUD 7.88로 소폭 하락할 전망임.
□ 주요 메이커들의 생산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세계적 수요 위축에 따른 기초 금속 가격의 하락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됨. 2016년 호주산 구리와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2015년 대비 각각 15%와 10%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 금 시세는 미국의 통화긴축과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낼 것임.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2016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완만한 속도로 전개될 전망인 바, 금 가격 역시 2016년 내내 약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온스 당 평균 1000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함.
※자료출처 및 원본 바로가기 : National Australia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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